영주한우협회 김창호 지부장 취임

(사)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 제7~8대지부장 이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6시 그랜드컨벤션웨딩 5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과 최교일 국회의원, 박성만, 황병직 도의원, 영주시의회 전영탁 부의장과 다수의 시의원, 김홍길 전국한우협회회장, 장돈식 농단협 회장 등 50여명의 내빈과 350여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삼주 전임 지부장<사진왼쪽>은 이임사에서 “대구경북도연합회장이 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선후배 및 한우인 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넓은 환경에서 한우인들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떠나면서 김창호 신임 회장님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떠난다. 더 넓은 마당에서 큰일을 하고자 하오니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했다.

김창호 신임회장<사진오른쪽>도 취임사에서 “한미FTA 재협상,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으로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권익과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우인들의 편의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로 능동적으로 일할 것이며 한우농가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도 축사에서 “전국 8천500여 한우 농가를 이끌어가면서 하루도 마음편한 날이 없었다”며 “이달 24일자로 끝을 내려던 무허가 축사 적법화사업 1년여 연장도 여의도에서 38일간 천막농성을 하면서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또 “환경부 뒤엔 환경단체가 문제 제기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며 “대부분의 국회의원들도 농민의 아들이건만 농민들을 대변하는 우군은 없었다. 선물비를 10만원(김영란법)으로 올리면서 소고기가 20% 더 팔렸다는 소식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고 했다.

취임사 직후 한우발전에 공을 세운 윤한세 부지부장과 조동걸 이사가 시장 표창패를 받았고 김삼주 전지부장과 농업기술센터 이동명 팀장이 전국한우협회 회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행사말미에는 3월1일자로 3년의 임기가 시작되는 4명의 부지부장과 2명의 감사가 소개됐다.

지난달 8일 단독후보로 지부장에 오른 김창호 지부장은 풍기읍 교촌리 출신이며 한우 160여 마리를 사육하는 중견 축산인으로 부인 이신자(60)여사 와의 사이에는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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