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아열대 식물관 “인기”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주성돈)는 바쁜 도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과 정서함양을 위해 지역농업개발센터를 연중 개방하고 있어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열대 식물관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연일 이어진 강추위가 무색하게 한 바퀴를 채 돌아보기도 전에 외투를 벗어야할 만큼 후끈한 기운으로 마치 남쪽 따뜻한 나라를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는 우리나라 기후가 다른 나라에 비해 2배나 빠르게 변하고 약 30년 뒤에는 지금보다 1.5℃가 상승해 아열대 기후로 빠르게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비해 열대 및 아열대작물을 도입한 아열대 식물관을 조성했다.

식물관은 지역 농가들에게 새 소득 작물의 개발과 보급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어 인기가 높다.

현재 아열대식물관에는 바나나, 파파야 등 이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아열대 식물들이 주렁주렁 달려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겨울 푸르른 녹색이 주는 편안함과 따뜻한 기운이 방문객의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밖에도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자연학습생태관찰원, 토끼공원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며 “바쁜 일상 가족과 함께 방문해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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