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영주사군자동호회전, 제10회 소백후소회전 열려

영주사군자동호회(회장 강춘희))와 소백후소회(회장 김희자)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영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제41회 영주사군자동호회전’과 ‘제10회 소백후소회전’을 함께 개최했다.

8일 오후4시 오픈식에는 김현익 시의회 의장, 김수식 영주향교 전교, 서중도 문화원장, 송화선 상공회의소 회장, 이영호, 신수인, 장성태, 이재형 시의원, 이민자 사우회 회장, 황영옥 여성유도회 회장, 김정희 소백예다회 회장, 김민자 영미회 회장, 김재남 아동문학소백동인회 회장, 조평진 영주시조문학회 회장이 내빈으로 소개됐다.

내빈소개 후 사회를 맡은 영주문화원 길인성사무국장의 멘트에 전시실은 일순간 짧은 탄식과 정적에 휩싸였다.

“행사진행에 앞서 전시회 준비를 마치고 먼저 저 세상으로 가신 류수길 전교육장님을 위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무거운 마음으로 전시장을 둘러보는데 수묵화(국화)작품 옆으로 미소 머금은 류수길 전 교육장님 사진이 붙어있다.

고인이 된 류수길 전 교육장의 작품 가장자리에 누군가 붙여놓은 검은 리본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인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을까? 신수인, 장성태 시의원이 한참동안 그림 앞을 서성이다 떠났다.

오픈식이 끝난 후 전시장을 찾은 장욱현 시장도 고인의 작품 앞에서 “너무 안타깝네요. 훌륭한 분이신데-”라더니 한참 동안 말없이 서있었다. 이 전시회는 사군자동호회원 작품 19점, 소백후소회원 작품 19점 등 40여점이 전시됐다.

소백후소회 김희자 회장은 “사람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후 “가을 끝자락에 전시회를 하게 됐다.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묵향에 취해 2기 인생을 뜻있게 보내겠다는 의지다. 바쁜 시기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제41회 영주사군자동호회전과 제10회 소백후소회전은 2017영주문화원 동아리활동지원 사업비를 일부 지원받은 전시회다. 영주사군자동호회와 소백후소회는 주2회 영주문화원에서 길인성, 김인자, 원종석 강사로부터 지도 받고 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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