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주민자치센터가 하나 되는 시간 가져

‘2017 영주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 및 한마음대회’가 지난 11일 19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 동아리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영주시주민자치연합회(회장 김정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올해 9회째를 맞아 예년과 달리 각 동아리들의 ‘발표’에서 ‘경연’으로 운영방식이 바뀌었으며 모듬북, 무용,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개 팀이 참가해 서로 기량을 뽐내고 솜씨를 자랑했다.

모든 참가팀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심사위원의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 동아리 8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입상팀에게는 오는 10월 풍기인삼축제 폐막식 때 영주시 주민자치 동아리를 대표해 식전공연 무대에 오르는 영광스러운 기회가 주어진다.

경연대회를 마친 다음에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 수강생이 한 자리에 모여 풍선이어달리기, 신발양궁 등을 함께 즐기면서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나눴다.

김정환 회장은 “모든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된 뜻깊은 해에 대회를 치르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고장은 2003년 하망동에 설치를 시작, 올해 4월 영주1동을 마지막으로 19개 모든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주민자치를 위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만큼 시민들의 문화·여가생활에 치중해있던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을 보강해 지역 문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주민자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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