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25시[29] 시민복지증진의 조력자 ‘의회사무국’

의회사무국 단체사진

의회와 시민 간의 가교 역할 “톡톡”
사랑 받는 의회로서의 역량 “쑥쑥”

지방의회는 주민이 직접 선출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방행정에 대해서 의결, 입법, 행정 감시를 하는 기관이다. 지방의회가 가지는 ‘자치입법권’에 의해 제정되는 규정을 자주법 또는 자치법규라고 하며 주로 조례를 지칭한다.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주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으로 구성), 의결기관으로서의 지위(의사 최종 결정기능), 입법기관으로서의 지위(조례의 제정기능), 감사기관으로서의 지위(집행기관의 올바른 행정을 위한 감사 기능)를 동시에 갖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 전문위원 심사보고

우리고장 영주는 6개 선거구에 총 14명 의원(비례대표 2명 포함)이 있다. 이들은 전체 지역의 공공이익을 바르게 대변하기 위해 의회를 구성한다. 주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지방의회인 만큼 의결권, 행정감시권, 동의권, 승인권, 청원을 수리하고 처리하는 권한 등 다양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의회를 곁에서 보좌하고 지원하는 숨은 조력자인 ‘의회사무국’은 기본적인 의사 진행부터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도우면서 ‘열린 의정 앞서가는 의회 구현’이란 슬로건을 걸고 지역발전과 지방 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회의 의회사무국장 보고

▲입법과 의사지원 ‘전문위원실’
의회는 주민들의 손에 의해서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된 지방자치단체의 의사기관이다. 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의사 결정과 운영에 참여하고 조례안의 제정 또는 개정, 예산안 심의, 위원회에서의 각종 질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은 입법 활동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조례안을 제정 또는 개정을 한다. 이때 의원들 개개인이 모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정보수집과 연구 등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를 위해 의회사무국은 전문지식과 역량을 가진 전문위원을 두고 의원들의 입법 활동과 의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시의회에는 소관의안과 청원 등을 심사·처리하는 상임위원회로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특정한 안건을 일시적으로 심사·처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위원은 각 위원회에 소속돼 의안과 청원 등의 심사·검토보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그 밖에 소관사항과 관련한 검토보고, 관련 자료의 수집·조사·연구, 의사진행의 보좌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황현숙, 김교석, 김준한, 박은정

시민연대와의 간담회

▲시민밀착 의정활동 ‘의정팀’
의원들은 입법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고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주민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 내에서 폭 넓은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각종 교육 이수를 통한 역량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원들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의정팀’은 기본적인 의전수행부터 의장을 비롯한 각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외교활동, 의정활동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에 대한 교육훈련과 의회제도 및 운영에 관한 연수, 의회 청사관리·경비 및 후생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밖에도 의장단 월례회, 의장단 및 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집행부와의 소통으로 원활한 의사진행과 의회의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매년 설과 추석에는 사회복지시설과 기관단체의 비상근무자 격려, 각종 가축질병 예방·방역 비상근무자 격려 방문, 각종 시설에서 시민들을 위해 근무하는 현장근무자 격려 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교윤, 박현배, 장상욱, 김선미, 최순오, 신정식, 진소천, 정호성

영주시의회 의원 및 직원화합대회

▲ 기획부터 접수처리까지 ‘의사팀’
영주시의회는 매년 2차례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더해 연간 10여 차례의 회기를 운영한다. 정례회와 임시회 기간 동안 해당연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사·의결한다.

또한 직전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 승인,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의결,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행정사무감사와 다음연도 주요업무보고, 다음회계연도 예산안 심의·의결, 시정 질문, 5분 자유발언 등 다양한 의사활동을 진행한다.

이같은 의사활동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절차와 논의도 필요하다. 이때 집행부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의사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의사팀은 의사활동 과정에서 의회와 시민, 집행부와의 사이에서 정확한 의사전달과 소통으로 과정을 조율하고 절차를 수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을지훈련 자체비상대피훈련

또한 전체적인 의사일정과 업무를 기획·조정하고, 집행부가 제출하거나 의원이 발의하는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을 접수·처리하며 주민들이 제출하는 청원과 진정 등의 접수·처리업무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의안의 이송, 정례회와 임시회에서의 조례안 심의, 예산결산검사 심의,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고 본회의 및 각 상임위원회 회의 지원 및 회의록 작성·게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경일, 김승기, 김도훈, 엄주희

[인터뷰] 의회사무국 장기진 국장
지방의회 순기능 역할 다할 것

“지역민들은 스스로의 손으로 그들을 대변해주고 지역을 발전시켜줄 수 있는 대표자를 뽑습니다. 

의회사무국은 시민들을 위해서 그들이 뽑은 대표자들에 대한 업무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이 좀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는 곳입니다”

지난 24일 만난 영주시의회사무국 장기진 국장은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자료조사와 현장방문, 개선사항에 대해 의원들과 함께하며 조력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고장에서 진행되는 영주댐, 복싱체육관, 수영장, 148아트스퀘어 등 지역시설사업에 대해 현장을 살피고 지적과 보완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초에는 회기 중에 우박이 내려 의원들이 바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 피해현황과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결의문도 냈습니다”

장 국장은 의원들이 현장 방문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이 처음 취지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와 시설공사과정에서 문제점이나 보완점은 없는지를 상세하게 살피고 공사감독에게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통, 농축산, 보건복지, 기획감사, 안전, 자치행정, 도시 등 17개 조례를 제정했다는 장 국장은 올해는 현재까지 관광, 문화, 복지, 세무 등 5개 조례안이 제정되고 1건이 심사보류중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뽑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불편 없이 보좌하는 곳이 의회사무국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지방의회가 순기능으로 이뤄져 다수의 의견을 전달, 제안, 촉구로 행정낭비를 줄여나가는데 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 직원이 묵묵히 조력자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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