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농가 8.7ha 시범단지
신수형 농가 기술이전

영주시는 농촌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시 과도한 노동력 소요를 줄이기 위해 ‘노력 절감형 사과 신수형(2축형)’ 기술을 관내 20여 농가에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 개발된 ‘신수형’은 사과나무 한 개의 대목에 2개의 원줄기를 세우는 수형으로 나무의 세력이 분산돼 밀식을 통한 다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묘목비 절감, 농작업의 효율화, 기계화 등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사과나무의 초기수형 구성과 관리방법을 연구해 우리나라 보급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수형이다.

지난해부터 2년간 농촌진흥청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과 신수형은 경북대 사과연구소의 기술자문을 받아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 0.2ha를 신규로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22개 농가 8.7ha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신속한 기술정착과 확대보급을 위해 초기수형 구성과 관리방법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자체 매뉴얼을 제작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영주지역에서 노력절감형 신수형이 확산 정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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