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죽음의 지름길’, ‘담배, 조용한 살인자’
거리를 행진하며 평생금연의 당위성 홍보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영주제일고(교장 임원수)·영주여고(교장 김영남)·영주고(교장 김상국) 3개교 연합 금연캠페인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영주문화의 거리 만남의 광장에서 펼쳐졌다.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영주제일고(지도교사 황연숙) 보건의료탐구반 학생 15명, 영주여고(지도교사 노태숙) 힐링동아리 학생 10명, 영주고(지도교사 조유미) 미스터나이팅게일 동아리 학생 18명 등이 금연조끼에 금연피켓, 금연어깨띠, 금연표어·포스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면서 시민들에게 평생금연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제일고 황연숙 교사는 이날 행사에 대해 “세계금연의 날은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정한 기념일”이라며 “매년 주제를 정해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 및 금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주고 조유미 교사는 “흡연은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에 따른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촉구를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들고 나온 피켓·어깨띠에는 ‘흡연, 죽음의 지름길’, ‘담배, 조용한 살인자’, ‘담배없는 맑은교정 학교건강 나라사랑’, ‘호기심에 피운담배 평생동안 후회한다’, ‘단한개비 유혹속에 무너지는 나의 미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제일고 의료탐구반 안태일(2년) 반장은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흡연으로 인한 폐해 사례를 탐구해 보았다”며 “흡연으로 인해 개인의 건강악화는 물론 의료비용, 환경비용 등 사회적 부담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를 알리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여고 힐링동아리반 송유경(2년)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흡연영상을 보고 토론회를 열기도 하고, 흡연폐해 신문스크랩 만들기, 소식지 만들기, 표어·포스터·그리기 등 작품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영주시의 모든 학교와 가정이 담배연기 없는 맑은 학교, 건강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연합 캠페인단은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문화의 거리-영주농협-구성오거리-장춘당약국-태극당 앞을 지나 만남의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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