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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선비문화 ‘골든벨 울리다’역사, 문화, 선비관련 문제로 최종 5인 선정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7.06.08 11:20
  • 호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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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어르신 선비문화 골든벨’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영주선비문화연구회(회장 김상복), 영주평생지도자협의회(회장 송원덕), 영주치유농업발전연구회 선비문화치유분과(분과장 김상복)가 공동 주관한 이날 대회는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4시 영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선비의 고장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령화 사회를 맞아 평생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활성화를 위한 저변확대의 기회로 마련됐다.

어르신 골든벨은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한 65세 이상 남녀 어르신 85명이 참가해 경상북도와 영주시의 사적과 문화재, 사자성어, 시사문제, 선비관련문제 등을 풀었다. 초반 탈락을 염려해 대회 전에는 일반상식 17문제와 고사성어 7문제를 지역단체에 공개했다.

이중 15문제가 초반에 제공됐고 어르신들이 문제인지가 쉽도록 무대 위 대형화면에 글자를 띄웠다. 이날 초반 탈락자는 OX문제로 패자부활전의 기회도 얻었다. 어르신들은 문제마다 박수를 치며 호응하고 최종까지 남은 동료에게는 응원을 보냈다.

이날 골든벨은 마지막까지 남은 정태주(담수회, 박약회) 어르신이 울려 1등 ‘효’상을 수상했다. 2등 ‘충’상은 권오섭(행정동우회), 3등 ‘예’상 장도순(삼락회), 4등 ‘신’상 김규언(개인신청), 5등 ‘경’상 이기락(개인신청) 어르신에게 주어졌고 최고령상인 ‘성’상에는 김건호(영주평생지도자협의회) 어르신이 받았다.

이번 상의 명칭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성리학을 도입해 선비정신의 혼을 심은 회헌 안향 선생이 국자감의 여러 학생들에게 일러주는 글에서 성인의 도는 일상생활 윤리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그 실천윤리를 제시한 ‘안자육훈(安子六訓)’을 토대로 한 ‘효충예신경성(孝忠禮信敬誠)’으로 명칭을 표기했다.

수상자 외에도 선비정신실천의 하나인 예(禮)를 다하기 위해 80세 이상인 김건호(남, 84), 김옥진(여, 83), 금석옥(여, 81), 금동교(남, 80), 박병구(남, 80) 어르신에게 보신세트를 상품으로 전달했다.

영주평생지도자협의회 송원덕 회장은 “처음 열린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잘 치러진 것 같다”며 “어르신들의 경우 연로해 무릎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내년에는 의자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내년에는 어르신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메인 무대에서 열렸으면 한다”며 “영주가 강조하는 선비인성에 부합될 수 있도록 조손이 참여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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