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생활도자기를 빚는 동호회원들의 모임인 도우회(회장 윤혜경)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제17회 도우회원전을 열었다.

이 전시회는 컵, 국그릇, 밥그릇, 찬그릇, 다기(茶器), 화기(花器), 악세사리 등 생활자기를 10명의 도우회 회원작품 30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22일 열린 오픈식에는 도우회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컵에 떡꼬치와 과일꼬치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도우회는 영주문화원이 개설한 문화강좌를 통해 만난 회원들의 모임으로 경력이 짧게는 2~3년에서 길게는 10여년을 생활도자기를 빚었다.

특히, 도우회원전 오픈식에서 김아영, 유경희, 권영희 회원이 통기타 연주를 하며 대중가요 ‘얼굴’, ‘나는 행복한 사람’을 부르고 앵콜곡 ‘남행열차’를 불렀다. 또, 영양에서 반딧불이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박보람회원의 딸 손지혜(민요전공)씨가 축가로 창부타령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영주문화원 길인성 사무국장은 “문화원에서 생활도자기 강좌를 개설한지 20년이 가까워온다”며 “전시회가 거듭될수록 작품수준도 향상됨을 느낀다. 몇몇 회원들은 여기서 배워 공방을 운영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도해주신 신동여, 권오진 강사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안경애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