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대장정, 경북리그 2팀 선발

영주시야구협회(회장 최주열)가 주최, 주관한 ‘제1회 소백산힐링리그 야구대회’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창진동 야구장에서 개막했다.

영주시,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관내 17개 팀 500여명이 출전해 9월까지 1,2부 리그로 나눠 각 팀당 10경기를 치르는 예선전을 거쳐 경북리그전 2팀을 선발한다.

개막식에 이어 치러진 영주시청 선돌이와 영주소방서 히어로즈의 개막전에서 영주시청 권구성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선돌이팀이 9:8로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영주야구는 뜨거운 열기와 달리 변변한 야구장 하나 없어 KT&G와 코레일 축구장에서 야구 시합을 해왔다. 현재는 몇 년 전 영주시가 창진동에 마련한 전용야구장에서만 지역 동호인들의 리그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개막식에서 최주열 회장은 “야구를 좋아해 10년 전 사회동호인으로 구성된 ‘나인하트야구단’에서 활동해 왔다”며 “처음 열리는 대회에서 동호인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시즌을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영주야구구장의 환경이 많이 열악해 지난 도민체전에도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가 치러졌다”며 “동호인들 모두의 바람은 야구장이 빠른 시일에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욱현 시장은 “영주가 야구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에 발맞춰 영주댐 수변체육공원에 야구장 2면을 조성 중”이라며 “신축 야구장이 개장되면 많은 동호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어 영주가 야구 불모지에서 야구의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포항에서 개최된 제1회 경북야구소프트볼 협회장기 대회에서 영주뜬바우야구단(감독 윤계한)이 구미 팀을 상대로 우승해 영주시야구협회 16년 역사상 최고의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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