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올해 2차 독자권익위원회 열려

추진된 사업 후속 보도 요청

올해 영주시민신문 두 번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춘배. 전 영주시청 국장)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2017년 제2차 회의는 박춘배 위원장, 송병권, 김삼재, 정수빈, 김성문, 김덕우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개월간의 편집 방향과 독자 권익에 대해 논의했다.

박춘배 위원장은 “영주지역의 대표 지역신문인 시민신문이 개발한 선비정신실천매뉴얼을 토대로 시가 지난 4월부터 초중학교 선비인성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영주가 선비의 고장이란 정체성과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방자치는 집행부인 영주시와 시의회가 함께 굴러 가는 양바퀴의 수레와 같다”며 “시정책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한 보도가 많지만 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보도는 빈약하다.

특히 일부 시의원들의 일명 갑질(?) 행태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데 지역언론으로써 날카로운 비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수빈 위원은 “갑질에 대한 비판기사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모범적인 의원을 인터뷰 등을 통해 보도하는 것도 지방자치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고 갑질행태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성문 위원은 본지 604호 1면에 실린 ‘전통시장 바로 옆 할인마트 개장 논란’ 기사에 대해 “마트가 완공되고 나서 취재에 나서기 보다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해 주변 상인들과 마트간에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본지 615호 실린 영주지하차도 공사와 관련해 “당초 계획과 현재 상황이 많이 다른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삼재 위원은 “기자 입장에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 것은 이해하나 활자가 너무 많으면(기사가 너무 길면) 독자 입장에서는 피로감을 느낀다”며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기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

송병권 위원은 “본지 616호 1면에 실린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다룬 기사를 잘 봤지만 사전투표와 관련한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또한 “영주지하차도 공사와 관련 후속기사로 예산 등 세부적인 내용도 다뤄 시민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고 관련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우 위원은 청소년기자단 운영에 대해 물어왔으며 오공환 편집국장은 조만간 청소년기자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