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그립다 말하기 전’ 펴내

우측에서 두번째 김점순 시인, 그리고 중간이 김진영 전 시장이다.

판매수익금 전액 어려운 이웃 도와

“그립다 말하는 사람은
진정 그리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립다 말하기 전
눈물이 먼저 앞을 가리듯
꽃이 그대를 반기기 전에
꽃 향이 먼저 마중을 나옵니다”

‘그립다 말하기 전’ - 중 -

김점순 시인의 시집 ‘그립다 말하기 전’자선출판기념회가 영주문인협회, 영주문예대학, 죽계구곡문학회, 영주사진작가회 후원으로 지난 15일(토요일) 오후3시 영주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 최교일 국회위원, 박성만, 황병직 도의원, 김현익 시의장, 이혜란 영주예총회장, 김제선 영주문화연구회장, 장하숙 영주문협회장, 박근칠, 김범선, 박하식, 박영교, 김동억, 이무식, 최상호, 김덕우 등 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점순 시인과 오누이 사이인 김진영 전 영주시장이 권기호 한신장학재단 이사장과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장하숙 영주문협회장의 격려사와 장욱현 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박성만, 황병직 경북도의원, 김현익 시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장욱현시장은 축사에서 “김점순 시인은 참 다재다능한 분이다. 시, 도자기, 그림, 사진 참 놀라울 따름이다. 좋은 작품으로 시민들의 큰 위안이 되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시인은 인사말에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그림과 사진, 도자기 전시와 함께하는 제3시집 ‘그립다 말하기 전’출판기념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이 자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리다.
그 분들에게 도움의 작은 불씨라도 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그 분들과 함께 했지만 앞으로도 나눔 이란 두 글자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영주문협 강현숙 회원이 시집 제목이기도 한 김 시인의 시 ‘그립다 말하기 전’을 낭송하고 연극인 나진훈 재향군인회 회장이 김 시인의 시 ‘애국지사 할아버지께’를 낭송했다. 또, 영주문예대학 조정화 회원의 색소폰 연주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이 있었다.

식전행사로는 영주문예대학 하만욱회원 외 7명이 흰 셔츠에 빨간 나비넥타이를 메고 동요 ‘하늘나라 동화’, ‘파란마음 하얀마음’ 가요 ‘사랑으로’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점순 시인의 책(시집), 그림, 도자기, 사진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진다.

한편, 김점순 시인은 2005년 문학세계, 문예사조 시 부문 당선, 2007년 한국크리스천문학 시부문 당선 등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작품집(시집)으로는 ‘아침의 눈을 뜨면’ ‘우리의 삶이 캄캄한 밤일지라도’가 있다. 김 시인은 2009년 시집 ‘우리의 삶이 캄캄한 밤일지라도’ 출판기념회 수익금으로는 연탄을 구입 어려운 다문화가족 25세대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수상으로는 문학세계 문학상 본상, 허난설헌 문학상 금상, 세계문인협회 문화예술 공로상, 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상, 경북도지사상, 대한적십자사총재상,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영주시민대상, 경북서예대전 한글부문 특선, 전국사진공모전 동상 등 다수가 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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