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탑 및 위패실 신축사업, 현충일 이전 완공 목표

영주시는 노후된 휴천1동 충혼탑을 신축해 국가유공자의 호국정신과 명예를 선양하고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경건하고 쾌적한 추모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충혼탑에는 한국전쟁과 월남전 등에서 전사한 지역출신 호국영령 1천21명의 위패를 봉안해 지금까지 추모해 왔으나, 오랜 세월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붕괴위험과 참배객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충혼탑을 우리고장의 대표 추모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충혼탑 및 위패실 신축공사를 지난해 3월 주변정비공사(토목)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6월 6일 현충일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현 충혼탑의 낡고 좁은 위패실을 신축해 새롭게 조성하고 ‘견심영주’ 즉 변치 않는 선비의 마음으로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애족의 높은 기상을 기린다는 뜻으로 17m의 곧은 탑신을 중심으로 6.25전쟁 이미지를 주변 부조벽화에 나타내는 등 나라사랑 및 애국정신을 고취 시키는 호국교육의 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강신흠 사회복지과장은 “충혼탑 재정비 사업을 통해 노후된 시설 일제정비, 위패실 신축 등 추모환경 개선으로 국가유공자·유족,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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