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87]생활소품 공예전문 ‘겨울물꼬기공예’

<사진설명>
김지영 대표

다양한 공예작품 실용성 더해
돌잔치, 답례품 등 제작판매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은 집안을 더욱 화사하게 한다. 따뜻한 색감과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예는 인테리어, 생활용품, 가구 등 많은 곳에 활용가능하다. 조형미술의 하나인 ‘공예’는 다양한 재료와 방법이 무궁무진하고, 만드는 사람에게 성취감을 준다.

다양한 공예중 돌&빈티지 페인팅, 포크아트, 아크릴 쉐비, 컨츄리 인형, 우연돌, 양말인형, 비누꽃 플로리스트 등으로 지역민에게 생활소품을 제작, 판매하는 곳이 있다. 바로 영주제일교회 앞에 위치한 ‘겨울 물꼬기 공예’(대표 김지영)가 그곳이다.

▲손끝에 여문 작품
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은 김지영 대표의 손길이 묻어있는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매장 입구에 전시된 작품들에는 검정고무신에 색색의 꽃잎들이 화려한 그림으로 물들여져 있다. 호기심 가득안고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크고 작은 모양의 작품들이 양쪽 벽면가득 작은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아 미대를 꿈꿨지만 이루지 못한 김 대표는 어린이집 교사로 활동하면서도 그림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했다고 한다.

그림과 연관된 공예를 시작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그녀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아 결혼 전부터 포크아트와 톨페인팅 등으로 나만의 그림을 그려나갔다”며 “빈티지 소품과 인형들도 그때부터 하나씩 자격을 취득해 한국공예인협회에 소속한 공예강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년 전부터 홈플러스문화센터와 지역아동복지센터, 방학, 주말특강 등에 공예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집안 가득 채워져 있던 작품들이 가게로 옮겨지면서는 또 다른 감정을 느낀다는 그녀는 “매장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내가 만든 작품을 보고 ‘예쁘다’며 구매하고 추가주문을 해간다”며 “생활소품을 판매하고 배우고 싶다면서 오는 수강생들을 맞이할 때는 보람이 크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일주일 중 화, 수, 목요일에는 공방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손님도 맞이하고 있다.

▲꽃으로 물든 천
이곳에는 최근 돌잔치, 행사 답례품 등으로 주문받았던 생활용품도 전시돼 있다. 일상생활소품으로 전달되는 답례품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매장에 다양한 공예작품들도 있지만 천에 꽃을 그려 넣은 생활소품들이 눈에 띈다. 김 대표가 중심 분야로 생각하고 있는 ‘천 아트’로 이중 천을 활용한 쉐비로즈 그림에 집중하고 있다. 쉐비로즈는 강한 색감보다는 오래된 듯, 탁하지 않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림공예이다.

김 대표는 “나만의 중심 분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분들에게도 어디든 응용할 수 있도록 똑같은 그림을 따라하는 것에 제한하지 않아 지루함을 던다”며 “앞으로도 배우는 분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도록 이끌고 앞으로 쉐비로즈 외에 야생화도 함께 그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겨울물꼬기공예
영주시 광복로 34 1층
(제일교회 맞은편)
010-634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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