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요리 연구가 박순화씨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모두 허사입니다"

축제장의 한편에 마련한 선비촌 약선당(대표 박순화.45.요리연구가.구 선비촌김치)의 한방인삼김치 시식코너는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 중 하나이다.

수년간 연구개발 끝에 특허출원을 받아 내놓은 한방인삼김치 "금채"와 인삼구기자 곤짠지"황채"는 '약이 되는 반찬을 만드는 집' 인 선비촌 약선당이 야심차게 개발해 시판하고 있는 주력품목이다.

"금채"는 인삼과 서로 상행하는 18가지 한약재에 생새우를 넣은 것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며 "황채"는 인삼과 구기자 삼백초를 주재료로 토종꿀과 죽염으로 간을 맞춰 인삼 약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이들 음식은 쓰레기를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락엔락 포장 용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광목주머니로 만들어 들고 다니기 쉽도록 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량으로 일본수출길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또, 이번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삼팥죽을 하루 두 차례씩 무료로 제공해 첫 날에만 1천 500여 그릇이 나갈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번 축제에 맞춰 인삼요리연구가 박순화씨는 16년 동안 자신이 연구하고 개발한 인삼요리를 총망라한 요리전문서적 '약이 되는 인삼요리'를 출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전통음식연구회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전국인삼요리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기도한 박씨의 이번 책 발간은 국내 최초로 국내 요리 서적중 인삼요리만을 모아 엮은 것으로 건강식이 유행하는 요즘 가정주부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촌 여성 일감갖기사업으로 영주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출발한 선비촌 약선당은 순흥면 내죽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봉현에 식당과 식품연구소 및 전시장을 갖춘 제2공장을 12월중에 준공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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