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 청소봉사활동 가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최근 영국여왕상 수상을 기념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에 나섰다.

영주 하나님의교회 성도 15명은 지난 12일 영주2동에 거주하는 2곳의 소외된 이웃을 방문해 집 청소를 도왔다.

편한 몸으로 낡고 열악한 곳에서 생활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나선 성도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리가 안 된 주방의 오래된 싱크대 청소와 냉장고, 화장실, 거실 등의 각종 집기들을 꺼내 분류해 청소하고 2개의 방청소와 집 안팎 구석구석을 청결하게 만들었다.

영주2동사무소 김정석 사무팀장은 “사고로 인해 몸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세심하게 곳곳을 살피며 헌신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협력 속에 지역사회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혜빈(49, 휴천동)씨는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깨끗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미숙한 솜씨로 참여했지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성례(59, 휴천동)씨도 “작은 나눔과 손길이 이웃에게 도움이 돼 보람과 기쁨으로 하루가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맹은순(47)씨는 “아직도 주위에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주위를 돌아보고 봉사활동이 계속된다면 보다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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