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먹거리 홍보대사 향토음식 연구회

"풍기인삼으로 만든 요리들이 대중화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향토음식을 개발 보급해 오고 있는 향토음식 연구회(회장 이정필.47)가 이번 풍기 인삼축제장에서도 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번 축제에서 전시된 요리는 인삼케익,인삼삼색 부꾸미,인삼정과,인삼다식등 모두 19가지로 맛깔스런 모양새로 인해 전시장에는 축제기간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전시음식들은 향토음식 연구회고문 8명이 회원들과 함께 3개조로 나눠 만든 것으로 인삼요리의 대중화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전시된 인삼요리중 눈길을 끈 것은 인삼쿠키(고문 이홍림)로 버터에 수삼 40%를 갈아 밀가루로 반죽한 다음 밀대로 모양을 만들어 가스오븐에 160도의 고열로 15분정도 구워 바삭바삭한 맛이 어린아이들의 건강영양식으로 좋다.

또,인삼을 찹쌀 풀에 묻혀서 말린 다음 소금간을 해 튀겨낸 인삼부각(고문 이신옥)과 인삼과 약초등의 수분을 제거한후 고추장과 달임장에 3개월이상 숙성시킨 인삼장아찌(고문 강성숙)등의 요리는 인삼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대중적인 반찬거리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축제기간내내 전시장을 지키며 관광객들에게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해준 이홍림 고문은 "오랜 시간동안 인삼쿠키를 만들어 선보였는데 관광객들이 구경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여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정필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다양한 인삼관련 요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며 "약으로 인식된 인삼을 일반적인 요리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먹거리로 변화시켜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음식연구회는 45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월 한차례씩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각종요리들을 교육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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