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미[112]휴천2동 남춘자씨

“초자씨랑 여기와서 동네 친구 생겼다고 더 반가웠어요. 이곳에서는 웃을 일이 많다보니 더 친해지는 것 같아요”

지난주 휴천2동 이초자씨의 고사미 바통을 전달받은 남춘자씨의 말이다.

남춘자씨는 “우리 웰빙댄스에 분위기 메이커가 있다. 항상 웃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다”며 오혜경씨에게 고사미 바통을 전달했다.

남 씨는 “혜경씨는 생각이 바르고 늘 밝다. 바르지 않다 싶은 게 있으면 ‘형님, 이건 아닌 것 같아요’혹은 ‘형님이 이렇게 해주시면 좋겠어요’라며 의견을 내고 말 한마디라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1주일에 두 번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보는 팀원들이다보니 보면 반갑고 안보이면 걱정이 된다고 한다. 나이 많으면 언니가 되고 60이 넘어도 이곳에서는 동생이다.

남 씨는 “30명이 넘는 회원들이 있다 보니 서로 마음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얼굴 붉힐 일도 있겠지만 이 곳에는 그런 일들이 거의 없다”고 자랑했다.

서로 형님, 동생 하거나 친구가 되다보니 가족같은 분위기라며 그 중심에 오혜경씨가 있다고 한다. “혜경씨 우리가 덕분에 행복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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