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71] 블루베리카페 ‘유월’

▲ 직접 농사를 지은 블루베리를 90% 이상 기본으로 하고 첨가물은 적게 들어가 진한 블루베리의 맛과 향이 느껴진다.
직접 생산한 블루베리 가득
▲ 블루베리 빙수
체험, 관광, 교육에 숙박까지

6월의 푸름이 짙어지면서 농촌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 본다. 블루베리의 수확이 시작되는 이맘때, 녹색의 열매가 짙은 보라 빛으로 변하면 입 안에 달콤함이 맴돌고 몸에도 좋은 블루베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이런 블루베리를 직접 농사지어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있다. 바로 블루베리카페 ‘유월’(대표 안병철)이다.

이곳은 시내에서 선비촌, 소수서원, 부석사로 가는 방향에 위치해 ‘쉼’이 필요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건강한 맛과 여유
▲ 블루베리 잼
7년째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해 온 안병철 대표는 직접 생산한 블루베리로 건강한 맛을 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직접 설계한 카페를 열었다.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카페 벽면의 대부분을 통유리로 만들어 사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느낄 수 있다.

안 대표는 “자연을 둘러싸고 있어 ‘쉬는 곳’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는데 이 때문인지 혼자서 오는 분들도 많고 순흥, 단산에서 저녁시간을 이용해 많이 찾는다”며 “되도록이면 손님들이 자주 찾는 것을 기억하려고 하는데 먼저 여쭤보고 챙겨드리면 반가워한다”고 말했다.

▲ 아내 박정화 씨와 안병철 대표
카페 옆 농장에서 키운 블루베리는 라떼, 와플, 빙수, 스무디, 주스, 효소차, 에이드, 요플레 등 다양한 메뉴로 손님들을 만족시킨다. 직접 농사를 지은 블루베리를 90% 이상 기본으로 하고 첨가물은 적게 들어가 진한 블루베리의 맛과 향이 느껴진다.

소음이 적어 조용하고 주차도 편한 이곳은 커피 맛도 좋아 주말이면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즐기는 단체손님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곳으로 한번 방문한 손님들이 다시 찾거나 추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요거트
▲ 자연에서 즐기다
카페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편안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잠시가 아닌 당일, 1박2일로 힐링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 카페 뒤는 블루베리 농장이 있어 체험교육이 가능하고 옆에는 펜션으로 친구, 가족, 단체 등이 숙박하면서 지역의 관광지도 돌아볼 수 있다. 지난 4월 농촌체험학습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안 대표는 교육을 받으며 그동안의 생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 와플
앞으로 농촌체험 블루베리로 연중 체험행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싶다는 안 대표는 “6차 산업을 추가해 인성교육까지 연계한 농촌체험과 관광, 교육을 생각하고 있다”며 “아내와 함께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지만 맛과 상품에 대한 원칙을 지키면서 끈임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블루베리에 집중한다. 이 때문에 해마다 재구매하는 단골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 대표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메뉴로 떡과 잎차, 블루베리를 얹은 단호박죽 등을 추가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카페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 계획은 평일 오전 체험과 위치적인 면을 활용한 인근 아지동수영장, 소백산자락길, 문화재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젊은 농업인이 성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블루베리카페 ‘유월’
블루베리 생산, 판매, 체험가능
영주시 안정면 회헌로 455
H.P 010-450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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