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89]지역의 건강지킴이③ ‘영주시치과의사회’

▲ 영주시치과의사회는 현재 영주 26곳, 봉화 4곳 등 30곳에 32명의 회원들이 월 1회 정기모임과 야유회 등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민에게 올바른 치아관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 위한 정기적 봉사활동도

지역민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책임지는 영주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훈, 이하 치과의사회)는 1960년대 시내에 위치한 원치과(원도종 원장, 3년 전 은퇴)와 조치과(현 연세소망치과), 이창만 치과(현 한마음치과), 제일치과, 풍기읍내 황치과 등이 치과의사회의 시작점이다.

현재 영주 26곳, 봉화 4곳 등 30곳에 32명의 회원들이 월 1회 정기모임과 야유회 등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치아건강 지킴이로
치아관리는 어릴 적부터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과의사회는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어린아이들의 구강관리와 치아건강에 힘써 오고 있다.

시보건소와 협력으로 열리는 튼튼치아어린이 선발대회는 관내 학교장이 추천한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의사회와 보건소 치과의사 등 치아관련전문가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치아우식증 유무와 구강청결상태, 치열 및 교합상태의 정상여부 등을 심사하고 예방, 관리에 대한 안내를 한다.

권태훈 회장은 “영주에 개업한지 22년이 됐는데 이 대회는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구강의 소중함과 치아건강관리, 예방방법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건강지킴이로 시가 주최하는 시민건강체험마당에 매년 참여하고 있는 치과의사회는 바쁜 일상생활로 차일피일 미뤄 구강관리에 소홀한 지역민을 위해 꼼꼼한 구강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권 회장은 “시민건강체험마당이 열리는 3일 동안에는 2명의 회원이 꼼꼼한 구강검진과 상담, 교육 등에 참여한다”며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에는 보건소에서 여는 건강치아어르신 선발대회를 후원하고 5년 전부터는 경북전문대 치위생과에서도 협력해 지역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구강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참여나 물품협조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 소외계층과 함께하다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정기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치과의사회는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치료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의사회는 시보건소와 협력해 장애인시설 6개소(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문수마을, 연화마을, 새희망힐링스)를 직접 찾아가서 구강검진과 구강교육,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의 구강질환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장애인 시설인 보름동산에는 거동이 불편해 치과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치과 유니트를 비롯한 치과진료 장비를 기증하고 2009년부터 매월 1회 토요일에 찾아가는 진료를 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치과진료 봉사는 소속 회원인 변상철치과와 김오현치과 원장은 보건소 치과위생사와 함께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에게 충치치료, 발치, 치주치료 등의 치과진료와 치아홈메우기, 불소이온도포, 바른 잇솔질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권치과(권태훈 원장)의 한부모 다문화가정 치료지원, 2005년부터 김대순치과에서 장애인시설 월 1회 정기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과의사회는 국가사업과 연관해 매년 지역의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 40~50명에게 무료 틀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경북치과의사회가 진행하는 폐금니 기부캠페인에 회원들이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미니인터뷰]영주시치과의사회 권태훈 회장
적극적인 재능기부 통해 지역발전에 동참할 터

“회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합이 잘 돼 공동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만난 영주시치과의사회 권태훈(권치과) 회장은 단체 활동은 서로 간에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내에는 10년 이상 된 치과가 다수라는 권회장은 기존에 운영되는 치과와 신규 개원하는 치과와의 관계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발전적인 환경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회원들의 치과운영 환경을 잘 살펴보는 것도 회장으로써의 소임이고 신규 개원하는 치과와 공동으로 협력할수 있는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지역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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