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영주지역 성도 20여명은 지난 2일 바쁜 영농철에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이산면 신암3리 소재 박원서(55) 씨 농장을 찾은 성도들은 파종 작업에 대한 진행방법과 설명을 듣고 3천여 평 밭에서 생강종자를 20cm 간격으로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에 부담을 덜기 위해 점심식사도 준비해 왔다. 이를 본 이웃주민은 “매년 하나님의 교회에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밭주인인 박원서 씨는 “농번기에 농사에 대한 부담이 앞섰는데 이렇게 적극으로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며 “올해도 품질 좋은 생강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경희(54) 씨는 “작은 도움이지만 농가에 힘이 된다니 기쁜 마음으로 일했다”며 “농민들의 많은 땀과 노력의 대가로 건강한 먹거리가 식탁에 올라오는 과정도 알게 되고 도움도 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농번기가 되면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매년 지역 곳곳을 찾아가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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