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71] 순수한 마음으로 뭉친 ‘소백 희망·사랑 나눔회’

▲ ‘소백 희망·사랑나눔회’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금을 마련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며 받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행복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보람과 기쁨을 주고 있다.

풍기 출신 기업인들이 주축
2012년 창립, 풍기지역 온정전해

2015년 한해가 지나고 2016년 새해가 다가 왔다. 연말연시가 되면 사회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이웃돕기 행사가 열린다.

우리고장에서도 소외된 계층에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가 여러곳 있지만 이들 단체 가운데 눈에 띄는 단체가 있다.

바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11명의 기업인들이 모여 창립된 ‘소백 희망·사랑 나눔회(회장 전풍림, 이하 나눔회)’다.

지난 2012년 결성된 나눔회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그 동안 풍기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해 남한테 알리지 않고 꾸준히 봉사를 펼치고 있다.

▲ 봉사의 순수한 마음을 전해
나눔회는 풍기지역에서 활동하는 순수봉사단체이다. 지난 2012년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초등학생 60여 명을 초청, 불고기 점심과 함께 기념품(운동화 45족, 4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연말에는 풍기읍사무소에서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8가구에 연탄 4천장을 전달하며 봉사활동의 첫발을 내딛었다.

나눔회 창립배경은 2011년 풍기파출소장이었던 이광섭 씨의 제안으로 전풍림 현 회장을 비롯해 파출소에 함께 근무하던 장성원 영주이웃사랑 대표와 횡재먹거리 장진수 대표 등 풍기지역 기업가 11명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현재 전풍림 회장(제일산업포장 대표)을 비롯 전 풍기파출소장이었던 이광섭 경위(현 독도수비대장), 우병윤 필맥스 전무이사, 장진수 횡재먹거리 식당 대표, 이영섭 정봉섬유 대표, 도지선 소백산청정포크 대표, 강창용 국제인삼사 대표, 김국진 대풍농약 대표, 안시락 해성섬유 대표, 한세창 한일토건 대표, 황보준 정도너츠 대표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물질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며 “오랜된 봉사단체는 아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나눔회 활동을 하면서 풍기지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회원들 또한 유대감도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학용품 전달
나눔회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금을 마련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며 받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행복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보람과 기쁨을 주고 있다.

특히 매년 1월1일 풍기읍민들이 새해 소망을 여는 노인봉 해맞이 떡국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풍기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 전달과 학용품을 전달한다. 특히 전풍림 회장은 자신의 밭에서 생산된 고구마 800kg 상당을 수확·포장해 조손가정과 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며 나눔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나눔회는 사회를 위해 항상 묵묵히 진정한 나눔을 솔선수범하여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매년 정기적으로 연탄, 생활용품 전달을 통해 풍기 지역 사회적 약자를 지원 하는 등 지역 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에 훈훈함 전하고 싶어요”

[미니인터뷰] 소백 희망·사랑나눔회 전풍림 회장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작은 정성을 통해 대상자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농산물 포장박스 생산과 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주)제일산업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전풍림 회장은 소백 희망·사랑 나눔회를 이끌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 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 어려운 이웃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풍기출신 기업인들이 마음을 모아 창립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탄 한 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방에서 잠들 수 있게 한다. 이웃돕기란 누구에게 자랑할 일도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각박해진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나눔회 회원들이 돈을 모아 장학금을 주고 있지만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앞으로 장학재단을 만들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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