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50] 기본에 충실한 맛 ‘서천반점’

▲ 가흥동 서부초등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는 서천반점은 최중기, 김춘희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가흥동 일대에는 맛집으로 통해 중화요리의 터줏대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흥동 서부초 옆에 위치
시원한 맛 일품 ‘짬뽕’ 인기

▲ 최중기 대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외식음식을 꼽으라면 단연코 중화요리가 먼저 떠오른다. 어린시절 중화요리에 대한 추억이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정도로 자장면, 짬뽕으로 대표되는 중식은 우리에게 친근한 음식이다.

다양한 중화요리 중 달짝지근한 맛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메뉴인 자장면과 해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얼큰한 짬뽕은 한국인들의 대표 먹거리이다. 우리고장에서 이같은 중화요리로 한결같은 맛을 오랫동안 지키는 곳이 있다. 바로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인 ‘서천반점(대표 최중기)’이다.

가흥동 서부초등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는 서천반점은 최중기, 김춘희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가흥동 일대에는 맛집으로 통해 중화요리의 터줏대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중기(62)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중화요리를 시작했다. 90년대 버스터미널앞에서 ‘동아반점’이란 이름으로 중국집을 운영했다”며 “그 이후 잠깐 농사를 짓다 10여년 전 지금의 위치에서 ‘서천반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시원한 맛이 일품 ‘짬뽕’
서천반점은 10여 가지의 중화요리를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지만 그중 가장 인기메뉴는 짬뽕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얼큰한 뜨거운 국물이 저절로 생각나는 이맘때 서천반점 짬뽕을 먹어 보는 것이 어떨까.

식사시간이면 개운한 국물과 어우러져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짬뽕을 먹기 위해 방문손님과 배달손님들의 주문소리에 식당은 분주하다. 짬뽕이라 하면 여느 중국집처럼 조미료맛과 함께 매운 국물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 짬뽕은 자극적이지 않고 맑고 산뜻해 손님들에게 있기가 높다.

언뜻 보기에는 국물이 그리 맵지 않게 보여도 처음 입에 넣었을 때에는 칼칼함으로 인해 자꾸만 입이 가는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다. 국물의 깔끔함과 탱글탱글한 면발이 서천반점 짬뽕의 인기비결이다.

최 대표는 “기본의 충실한 맛을 손님들께 선보이고 있다”며 “오랫동안 중화요리를 만들어 왔지만 맛있는 요리의 비결은 다른 것은 없다. 대부분 비슷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중화요리에 정성이란 재료가 빠진다면 맛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 한국인의 대표음식 ‘자장면’
졸업식, 입학식, 이사하는 날, 자장면은 우리 인생의 특별한 추억마다 함께한 음식이다. ‘한국인의 100대 민족문화상징’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자장면은 한국인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음식이다.

서천반점 자장면의 경우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를 강한 화력으로 볶아서 짜장 전체에 고소한 향이 베어있다. 자연스러운 단맛에 쫄깃하고 단백한 면발이 특징이다.

중식당마다 다양한 종류의 자장면을 선보이고 있지만 서천반점에서는 옛 그대로의 맛, 기본에 충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최 대표는 “영주에서도 많은 중화요리 식당이 있다. 맛도 맛이지만 이들 식당은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담아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서천반점 또한 맛도 맛이지만 손님들이 친숙하고 편히 찾아올 수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천반점
가흥2동 507-31(서부초등 옆)
054)632-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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