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66]우리민족의 정체성, 민족정신 알리는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

2007년 창립, 국학으로 민족정신 알려
현재 200여명 활동, ‘역사의식 고취’

“국학(國學)은 우리민족 고유의 역사와 문화 및 철학을 정립해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는 학문입니다. 또한 국학운동으로 우리 민족의 정신을 바로 알리고 실천하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 줍니다.”

우리고장에서 민족전통문화유산인 국학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와 문화, 철학을 알리며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민홍우)이다.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은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국학정신을 국민에게 알리는 민간단체이다. 이 단체는 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국학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창립됐다.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은 그동안 크고 작은 민족정체성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학세미나 개최, 우리얼찾기 교실운영(매년4월 ~11월), 기체조 봉사활동, 국학원 체험학습 실시, 국경일 태극기 몹(퍼포먼스)행사 및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지역민의 서명을 받고 전국 서명을 모아 중국대사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 외 순흥읍내리 고분 학술포럼, 영주시민을 위한 국학강의 개최, 문화의 거리 삼일절 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한가지다. 바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찾고 민족정신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다.

▲ 3·1절, 광복절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행사개최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은 우리 민족에게 면면히 내려온 고유의 역사와 고유문화, 철학을 정립해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현재 200명 회원들이 △홍익철학실천운동 △민족사관정립운동 △전통문화보급운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몇 년째 3·1절과 광복절 등의 국경일에 참의미를 알리며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삼일절 행사에는 시민과 청소년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주문화의거리에서 태극기 플래시 몹(독립만세운동)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얻은 독립의 진정한 가치를 함께 느끼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들은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 망언 등 외세의 공격에 위협받는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국학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동시에 왜곡되고 폄하돼 온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학정신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를 알립니다”
[미니인터뷰]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 ‘민홍우 회장’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우리 고유의 역사가 많은 부분이 사라져 버렸고 중요한 문화재는 약탈되고 빼앗겼습니다. 나라의 글도 말도 역사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은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국학정신을 계승해 우리 민족고유의 역사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30일 만난 영주국학시민연합 민홍우 회장의 말이다. 그는 “국학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신다. 며 “국학은 우리민족의 고유의 정신과 역사를 뜻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 모두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안다면 민족정신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혼란스러움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 “국학은 우리 선조들이 가지고 있었던 철학과 사상을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준다”며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민족정신 바로 세우기 운동’ 등을 통해 국학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방과후 수업시간에 역사교육, 인성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뿐 만아니라 지역민들이 올바른 역사 세우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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