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63]국가안보 제2보루 ‘영주시재향군인회’

1963년 창립, 50년이 넘는 역사
지역 안보 구심체 역할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 현역 군인으로 복무하다 사회로 나와 예비군이 돼 또 다시 지역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리고장에서 이런 전역 군인들로 구성된 단체가 있다. 바로 선진향군을 건설코자 노력하는 한편 안보의 제2보루를 자처하는 영주시재향군인회(회장 조훈)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된 현실에서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영주시재향군인회는 통일의 그날까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 군번을 소지한자는 누구나 향군회원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는 곳이 바로 재향군인회다. 지난 1963년 영주군연합분회로 창립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역사 깊은 단체이다.

영주시재향군인회는 군번을 소지한자는 누구나 향군회원이 되며 회원 가운데 정해진 회비를 납부한 사람은 정회원이 된다. 정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신분별로 장병, 위관·부사관 2만원, 영관 5만원, 장성 등으로 나눠 회비를 평생 1회만 납부하면 된다.

우리고장 19개의 읍면동에 현재 7천349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에서는 이들 산하단체를 조직 관리, 육성하고 읍면동 이사회는 조직을 관리하면서 각종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주시재향군인회여성회(회장 최경심)는 안보교육과 더불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을 펼치면서 영주시재향군인회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지역주민들속에 향군위상을 각인
재향군인회는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역전의 용사들의 친목, 애국, 명예단체이기도 하다. 이곳을 통해 그들을 기억하는 한편 참전용사 등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며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의 활동은 크게 국가안전을 보장하도록 향토방위를 지원하고 호국정신을 함양시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선진향군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안보, 조직 강화, 사회공익, 친목단체, 안보외교 등의 향군목표를 두고 안보 의식고취와 국민속의 향군위상을 높이고 있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영주시재향군인회는 △경북도 최우수회 단체 표창(2001) △국무총리 단체 표창(2007) △여성회 경북도 최우수회 수상(2008)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우수회 표창(2013) △경북도 재향군인회 최우수회 단체표창(2015) 등 수많은 수상을 통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회로 손꼽힌다.

재향군인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6.25전쟁 기념행사 개최,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현충일 추념식, 안보현장 견학, 안보교육활동전개 등 지역의 안보의식 함양 및 고취시키는 각종 활동을 펼치며 우리고장에서 명실 공히 안보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회원의 복지 증진 및 권익 향상과 안보의식 제고를 통한 안보역군의 선봉으로써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영주시재향군인회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안보활동과 봉사로 향군의 위상을 높이다

[미니인터뷰]영주시재향군인회 ‘조훈 회장’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화합을 이루며 행정 및 기관사회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안보를 책임지고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지난 5일 만난 영주시재향군인회 조훈(68)회장의 말이다.

그는 “재향군인회는 향군의 조직력 강화를 노력하고 국가안보의 제2보루라는 자긍심으로 민간 안보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지회는 회원의 친목과 권익 향상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안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남북분단의 현실속에서 안보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안전한 사회 유지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올바른 안보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층 성숙된 변화와 시대적 사명과 각오로 보다 품격 있고 수준 높은 안보단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폭넓은 봉사와 안보활동으로 향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앞으로 더욱 지역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회원의 권익과 단결에 힘쓰겠다”며 “조국수호의 전선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전우들이 향군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회원 스스로의 권익을 신장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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