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59]소상공인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영주백인회’

26년 역사의 지역 소상공인 모임
친목도모를 바탕으로 봉사 펼쳐

우리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업체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에 이바지를 하고 있다.

서로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비지땀을 흘리고 이들은 서로 모임을 구성하기도 하고 어느 단체에 소속돼 친목도모는 물론 봉사활동, 재능기부를 하며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영주시는 자영업자들 서로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교류가 활발한 곳으로 자영업자 모임, 상인회 모임 등 수많은 단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한다.

이들 중 서로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100여명이 친목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는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는 단체가 있다. 바로 ‘영주백인회(대표 정경모)’가 그곳이다.

▲ 1989년 창립, 사회공헌의 기여
영주백인회는 1989년 영주지역에서 사업체를 두었거나 생활연고를 둔 사업가들 100명이 모여 창립됐다. 매년 정기총회와 매월 10일 월례회를 통해 회원 상호 간 경영정보를 교환하고 회원사간의 경영발전과 기업위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영주동에 세무서사거리에 사무실을 두고 친목분과, 체육분과, 봉사분과, 토목분과, 홍보분로 구성돼 회원 간 친목을 밑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회원들은 월례회에서 회원 간의 화합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에 이어 봉사에도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회의를 한다. 또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후원 사업,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사랑의 집수리 릴레이 사업’에 회원들이 함께 동참해 회원들 직종의 전문성을 이용한 재능기부로 봉사의 마음을 베풀고 있다.

안봉현 사무국장은 “백인회는 영주시의 소상공인 교류와 발전을 위한 활동에 이어 사회봉사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백인회가 점차 자리를 잡아나가면서 회원들이 사회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명사초청, 지식과 경영정보 제공
백인회는 회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종 간의 융합을 이뤄내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을 이뤄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외부인사 초청을 통한 지식정보제공 자리를 마련하고 매년 1월에는 백인회의 밤과 정기적으로 체육대회, 윷놀이, 산행를 열고 회원들과 뿐만 아니라 회원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족 간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

100명의 백인회 회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월례회에는 명사를 초청해 지식과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백인회는 오는 11월경 제 26, 27대 영주백인회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26대 정경모 회장에 이어 청담스튜디오 류정식 대표가 27대로 취임할 예정이다.

“모범이 되는 단체로 성장하겠습니다”
[미니인터뷰]‘영주백인회’ 정경모 회장

“생업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간의 교류,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백인회 회원들은 영주란 도시에 큰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 26대 영주백인회 정경모(54) 회장의 말이다. 또 그는 “앞으로 백인회 회원들과 함께 모범이 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00개 전문 업종별 무한한 미래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백인회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우리지역처럼 백인회처럼 잘되는 곳은 없다”며 “더 많은 분야에서 보다 발전해 지역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인회는 탄생한지 26주년이 지나 이제는 긴 시간 서로 뜻을 같이한 10년지기 경영인의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면서 “긍지와 사명감으로 백인회를 아끼고 사랑하며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백인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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