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38]묵은지닭볶음탕 생각나면 ‘소백산얼음막걸리’

▲ ‘소백산얼음막걸리’는 우리고장 대표 민속주점으로 묵은지닭볶음탕을 비롯해 인삼한치회무침, 인삼가오리무침, 곱창전골, 동태찌개, 제육볶음 등 10가지가 넘는 맛깔 나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맛깔 나는 음식 한가득
주인장의 손맛이 ‘맛의 비결’

▲ 권오명(62), 김옥선(59) 부부
과거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날 때 주객들이 찾던 곳에서 지금은 ‘묵은지닭볶음탕’으로로 많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식당이 있다.

깔끔한 맛과 감칠나는 음식으로 유명한 ‘소백산얼음막걸리(대표 권오명, 김옥선)이다.

2년 전까지 ‘소백산얼음막걸리’는 우리고장에서 대표 민속주점으로 유명세를 타다 현재 가흥1동주민센터 뒤편으로 옮겨 인기메뉴인 묵은지닭볶음탕을 비롯해 인삼한치회무침, 인삼가오리무침, 곱창전골, 동태찌개, 제육볶음 등 10가지가 넘는 맛깔 나는 음식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맡고 있다.

▲ 입맛 자극하는 ‘묵은지닭복음탕’
소백산얼음막걸리는 옛 민속주점에서 현재는 야식집으로 권오명(62)·김옥선(59)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주로 예약손님과 단체손님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30여년 음식경력의 김옥선 대표의 손에서 나오는 담백한 음식은 손님들을 이끄는 또 하나의 비결이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모두 국내산이다. 특히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묵은지의 경우 이곳에서 직접 만든 것으로 2년 이상 된 것을 사용해 더욱 시원한 맛뿐만 아니라 육수를 넣어 더욱 감칠맛이 난다.

묵은지닭볶음탕을 한번 맛보면 그 깊은 맛을 잊을 수 없어 또 다시 찾게 되는 식당이다. 묵은지는 말만 들어도 입맛을 자극하는 토속음식이다. 과거 반찬이 없을 때 묵은지 한 포기 꺼내 쫑쫑 썰어서 참기름에만 넣어 조물조물 무쳐먹어도 입맛이 살아나는 것이 묵은지이다.

이런 묵은지가 닭을 만나 진가를 발휘한다. 묵은지닭볶음탕이 나오면 토실토실한 닭다리와 큼지막한 감자, 버섯, 떡, 만두 한 가득 담아 손님들에게 제공하니 반응이 최고다. 닭볶음탕이 보글보글 끊기 시작하면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매콤한 국물 한 숟가락 떠먹은 손님들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대개 고기 요리가 조금 먹다 보면 텁텁하거나 느끼하기 마련인데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그런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어 손님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소백산얼음막걸리 한 사발과 함께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묵은지닭볶음탕을 접한 손님들은 “맛도 맛이지만 밑반찬과 닭이 푸짐하다. 묵은지가 들어가 더 맛있고 잡냄새가 없어 얼큼한 맛이 일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 쫀득쫀득 고소한 ‘곱창전골’ 인기
묵은지닭볶음탕 외에도 쫀득쫀득 씹히는 고소한 맛의 곱창전골도 이곳의 또 하나의 인기메뉴이다. 가을철 원기를 북돋워주는 것은 물론 피로까지 싹 가시게 한다.

또 주인장이 직접 만든 음식마다 10여 가지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특히 점심식사 시간에는 동태찌개, 제육볶음 등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옥선 대표는 “35년 전 남편과 포장마차 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음식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 상호를 바꾸며 식당을 운영하다.

8년 전부터는 ‘소백산얼음막걸리’ 이름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며 “2년 전 가흥1동 주민센터 뒤로 이전하고 나서 사람들이 ‘소백산얼음막걸리’를 위치를 모르는 분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찾아오는 단골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소백산얼음막걸리는 작년까지 영주풍기인삼축제에 먹거리 장터에 선정될 정도로 맛으로는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있던 곳으로 음식의 맛과 주인장의 정성까지 느껴지는 곳이다.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면 어떨까.

권오명(62)·김옥선(59) 부부
소백산얼음막걸리
묵은지닭볶음탕, 곱창전골, 동태찌개
가흥동 1477-6
054) 638-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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