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체탐방[113]솥뚜껑삼겹살이 먹고 싶을 땐 ‘솥뚜껑 꿀돼지’

▲ ‘솥뚜껑 꿀돼지’에서는 고기를 솥뚜껑에서 구워 열이 은은하게 오래 가기 때문에 따뜻하고 기름이 쫙 빠진 담백한 삼겹살을 맛볼수있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주변 직장인들에게도 단골회식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번 맛보면 누구나 단골 돼
기름이 쫙 빠져 담백한 삼겹살

▲ 대표 박배현, 송미정 부부
‘삼겹살’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서민음식이다. 부담 없는 가격과 입안을 자극하는 감칠 맛으로 오랫동안 서민들의 든든한 한 끼 식사이자 직장인들에겐 술안주로 없어서는 안 될 메뉴가 된지 오래이다.

삼겹살은 석쇠에 구워먹는 일반삼겹살부터 얇게 썰어 먹는 대패삼겹살과 볏짚삼겹살 등 굽는 방식과 다양한 숙성 방법으로 끊임 없이 변화를 거듭해 오면서 국민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우리고장에서도 수십 곳의 삼겹살 식당이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솥뚜껑 불판을 사용해 삼겹살의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솥뚜껑삼겹살'이 새로운 맛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 큼직한 솥뚜껑에서 구워낸 삼겹살의 맛
특히 가흥2동 동천식육식당 앞에 위치한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 ‘솥뚜껑 꿀돼지(대표 박배현, 송미정)’에서는 솥뚜껑에서 구워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으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주변 직장인들에겐 단골회식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솥뚜껑 꿀돼지’란 상호에서 알 수 있듯 큼직한 솥뚜껑에서 구워낸 삼겹살은 중년의 손님들에겐 향수와 젊은 손님들에겐 호기심을 자극하고 담백한 삼겹살 맛에 반한 손님들은 단골이 돼 멀리서도 찾아오고 있는 곳이다.

박배현 대표는 “일반적으로 고기와 불이 맞닿는 직화구이는 방심하는 순간 새까맣게 그을리는 경우가 많지만 무쇠재질의 솥뚜껑에서 구우면 타지도 않아 열이 은은하게 오래 가기 때문에 불을 꺼도 오랫 동안 따뜻한 기름이 쫙 빠져 담백한 삼겹살을 먹을 수 있다”고 솥뚜껑 삼겹살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 ‘맛있다’는 한마디에 보람 느껴

오후 5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면 벌써부터 ‘솥뚜껑 꿀돼지’ 내부는 손님들로 만원이다. 주문을 받자마자 주인장은 분주히 ‘도툼한’ 생삼겹살을 직접 솥뚜껑 위에 굽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솥뚜껑 위에 가지런히 올려 준다.

부추와 직접 담아 맛깔스러운 김치, 버섯류와 모듬 꼬치 등 솥뚜껑위에서 삼겹살이 익어가면서 나온 기름이 고기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반찬을 만들어 준다. 그 외에도 삼겹살을 다 먹고 주인장이 직접 볶아 주는 볶음밥 또한 손님들에게 또 하나의 별미로 정평이 나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지역에서 솥뚜껑삼겹살 식당이 몇 군데가 있어 이곳과 헷갈려 다른 곳을 가기도 했지만 이젠 ‘솥뚜껑삼겹살’이 다른 솥뚜껑 삼겹살 식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알기 때문에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이곳의 문을 연 박 대표는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을 열기 전에는 몇 년간 호프집을 운영했다”며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없어 지금의 업종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손님들이 삼겹살을 맛보고 ‘맛있다’는 한마디에 보람을 느낀다”며 “최상의 서비스와 최고의 맛을 대접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으로 지역에서 대표적인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솥뚜껑 꿀돼지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
가흥2동 528-15
054) 63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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