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03> 그윽한 커피향을 닮은 카페 '요아페'

아담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느끼는 휴식과 여유

겨울철은 진하고 그윽한 커피 향이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다.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카페에 앉아 즐기는 커피 한잔에서 삶의 여유를 느껴 보는 건 어떨까?

커피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휴식이자 문화이다. 아침 출근길에 커피 한잔을 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부터 친구, 연인들의 만남에서도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커피이다. 이젠 하루에 한잔의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커피는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있다.

카페는 대도시에서부터 시골마을까지 수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와 일반 카페를 어디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수많은 카페의 틈바구니에서 고급 원두와 부담 없는 가격 그리고 대형프랜차이즈 카페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커피 맛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바로 영주기독병원 옆에 자리 잡은 아담한 카페 ‘요아페(우수룡 대표)’이다.

▲ 누구나 찾아와 여유를 즐기는 공간

‘요아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원두의 그윽한 냄새가 먼저 손님을 반긴다. 가게 한켠엔 편안히 책을 읽고 있는 사람부터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떠는 사람들까지 ‘요아페’를 가득 채우고 있다.

우수룡(29) 대표는 “예전 카페는 커피만 마시는 한정된 공간이었지만 지금의 카페는 휴식공간이자 학생들의 공부 장소와 쉼터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곳은 누구나 편안하게 쉬고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차와 커피는 물론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며 “쉼터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주변상인들 뿐만 아니라 학생, 직장인들까지 가볍게 찾아오는 사랑방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요아페’의 특징은 질 좋은 커피를 값싼 가격에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생산된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는 2천500원에 불과하고 모카와 라떼 종류도 4천 원을 넘지 않아 출근길에 직장인부터 학생까지 이곳을 많이 찾아온다.

우 대표는 “프렌차이즈점 보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맛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원두를 직접 골라 만든 19종의 커피와 차 맛은 어떤 곳보다 맛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 눈길 끌어

우수룡 대표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인 수제쿠키, 조각케이크, 수제파이 등도 ‘요아페’의 특별한 메뉴이다. 그중에서도 치즈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뉴욕치즈파이와 식감이 좋은 견과류파이 그리고 찬물 또는 상온의 물로 한 방울씩 떨어뜨려 약 8시간 이상 정성스럽게 추출해 그윽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인 더치커피도 손님들이 자주 찾는 메뉴이다. 특히 오전 11시까지 모닝세트(블루베리잼 토스트, 아메리카노)를 3천 원이란 값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우 대표는 “대학을 다니다 그윽한 커피의 매력에 빠져 나만의 커피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어 ‘요아페’를 창업하게 됐다”며 “오랜 전통을 가진 카페는 아니지만 대형 프랜차이즈점을 뛰어넘는 맛과 ‘요아페’만의 특색을 살려 지역에서 이름 있는 카페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 요아페
구성로 378번길 6
054-634-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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