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농촌봉사활동 참여

하나님의 교회(목사 표교선) 성도 20여명이 가을걷이로 바쁜 농촌의 일손을 도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이산면 신암리에 사는 박원서 씨의 300여 평 밭에서 생강 수확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농촌지역의 가을 농작물 수확시기가 겹치면서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된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생강 캐기, 줄기 분리, 생강 분류, 포장 작업에 가족단위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밭주인 박원서(남.45세)씨는 “자녀가 군 입대와 바쁜 직장생활로 일손이 부족해 걱정만 앞섰는데 이렇게 적극 도와줘 너무 고맙다”며 “해보지 않은 일이라 힘들었을 텐데 일손을 도와줘한 해의 결실이 따뜻한 마음과 같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맹은순(여.50)씨는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참여했다”며 “작은 일이지만 이렇게 농가에 힘이 된다니 기쁨마음으로 일하게 됐다.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표교선 목사는 “여름철 뙤약볕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묵묵히 생산하는 농민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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