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90] 밖에서 벅는 따뜻한 '집밥한그릇'

▲ 집밥정식

정성 가득한 상차림
집에서 먹는 밥처럼 편안

엄마의 따뜻한 정성이 느껴지는 집밥이 먹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 보자. 영주2동 삼성생명 뒤에 위치하고 있는 ‘집밥한그릇’(대표 윤창순)은 따뜻한 엄마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밥반찬과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이곳을 운영 중인 윤창순(59) 대표는 “따뜻한 집밥 한 끼는 밖에서 먹는 음식이 지겨울 때,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집밥처럼 따뜻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집밥한그릇”이라고 설명했다.

▲ 한식의 맛 ‘집밥정식’

▲ 육개장

‘집밥한그릇’에는 집밥 정식, 닭개장, 육개장 등이 주요메뉴이지만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아도 집밥정식이 차려진다.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지만 각종 반찬과 정성을 느낄 수 있어 대부분은 손님들은 집밥정식을 주문한단다. 저녁 시간이 되면 술안주로 닭발과 수육 등을 찾는 손님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손님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집밥’을 찾아온다. 집밥정식을 주문하면 공기밥과 찌개, 그리고 열가지 정도의 반찬이 나온다. 이곳을 자주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반찬 구성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윤창순 대표는 “계절에 따라 계절 나물을 반찬을 쓰기도 하고, 매일 반찬 구성을 다르게 해 자주 오시는 손님들의 입맛이 질리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며 “사용한 반찬은 절대 재사용하지 않고 밑반찬의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해 손님들이 양껏 먹을 수 있게 하고 젊은 층은 물론 연세가 많은 손님 모두가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반찬으로 조화롭게 차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 진한 사골국물의 부드러운 맛

▲ 닭개장

집밥한그릇에서 판매하는 육개장은 양지머리나 사태 등 국거리 고기를 무르게 삶아 파를 많이 넣고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낸다. 또한 숙주, 부추, 토란대, 고사리 등의 야채를 가득 넣어 신선한 맛을 더한다. 특히 사골육수의 진한 맛이 돋보이고 부드러운 맛이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육개장을 맛본 손님들이 평가했다.

육개장과 함께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는 닭개장은 쇠고기보다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과 시원한 우거지가 일품이다. 닭을 삶아 뼈를 발라내고 찢은 닭살과 양념(고춧가루, 국간장, 다진 파ㆍ마늘)으로 무친 배추시래기를 넣어 끓이다가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 얼큰한 맛을 선사한다.

윤 대표는 “3년 전에 식당 문을 열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 손님들이 맛을 인정해 주고 자주 찾아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음식은 특별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여느 가정집에서 차려질 법한 밥상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식사를 대접받는 곳”이라고 했다.

또 “집 밖에서 먹을 수 있는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온 손님들이 집처럼 평범하고 편안한 식사를 맛있게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집밥한그릇
집밥정식, 닭개장, 육개장
영주2동 416-4
054-63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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