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레포츠체험 한마당
이틀간 2천 500여명 참여 호응

▲ 지난달 27, 28일 양일간 서천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서바이벌, 클라이밍, ATV, 스케이트보드, 킹라이더, 열기구, 카트,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레포츠 8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우리고장에서 열린 백두대간 레포츠체험마당으로 인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레포츠의 매력과 재미에 흠뻑 빠졌다.

대한레저스포츠회(총재 명재선)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 28일 양일간 서천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서바이벌, 클라이밍, ATV, 스케이트보드, 킹라이더, 열기구, 카트,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레포츠 8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접수 후 체험이 가능했던 이날 행사는 첫날 700명 이상이 등록했고 둘째 날은 마감인 5시까지 1천779명이 참여했다. 가족단위 참여 인원을 포함하면 2천5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첫날 서바이벌 체험을 하던 김고은(서부초2) 양은 “색이 있는 총알에 맞았지만 아프진 않았고 재밌다”며 “아빠(김주석. 가흥동)와 함께 행글라이더도 타보고 싶다”고 즐거워 했다. 고은양의 엄마 윤미희 씨는 “둔치 옆을 지나가다 사람이 많아 와봤다. 카트와 서바이벌을 체험했는데 다른 종목은 내일 또 다시 참여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쪽에서 ATV(4륜 오토바이형태)를 타려는 체험객들에게 체험 담당자가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했다. “차량8대입니다. 안전을 위해 7세 이하는 못 타고 7세부터 11세는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가흥동에서 아들 신정호(남부초1) 군과 함께 온 학부모는 “지난해는 한산해 보여 흥미가 없어 지나 가기만 했는데 올해 직접 참여하니 잘 온 것 같다”며 “아이가 ATV만 탔는데 스케이트보드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 서바이벌 등 다른 체험을 하기위해 내일 다시 올 생각이다.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일찍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기념행사에서 명재선 총재는 “날씨가 쾌청한 것이 하늘이 도운 것 같다”며 “올해 영주에서 3회째로 열리는 행사에 장윤석 국회의원과 레저스포츠를 위해 적극 도운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 이철운 사무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명 총재는 또 “소백산 등 천혜의 자연이 있고 중요 문화자원이 있는 영주가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틀째 행사장은 입소문으로 인해 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관내뿐만이 아닌 안동에서도 뒤늦게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클라이밍을 처음 해봤다는 황세연(남부초4)양은 “왠지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장 재미를 느낀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은 이틀 동안 유독 긴 줄을 보여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열기구를 체험한 동부초 장수민(2년)·수현(1년) 자매와 남아현(1년)·수현(영주어린이집.7세) 자매는 “ 처음 타봤는데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고 새가 되어 내려오는 것 같았다”며 “책을 보고 상상만 했는데 진짜로 날아보니 오즈의 마법사 처럼 하늘을 올라가는 것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엄마 김순애, 송선미(휴천1동) 씨는 “오전 10시 개장부터 와서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체험했다. 열기구는 못 타서 안타까웠는데 행사 마무리에 관계자께서 아이들만이라도 태워주자고 해 타볼 수 있어 행운”이라고 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20~40대 가족단위에 참여가 많았다. 열기구는 지난해 날씨 때문에 잠깐만 띄울 수 있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아 여러 차례 띄웠다”며 “뒤늦게 알고 찾아오거나 입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 온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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