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 보현마을 찾아

“무슨 공연일까?”하는 궁금한 표정을 담고 보현마을, 중증자립지원센터, 보름동산의 아이와 어른 120여명이 모였다.

지난 19일 오후 2시 복권기금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열리는 ‘신나는 예술여행’이 보현마을을 찾았다. 이날 극단 찰리는 퓨전 매직 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공연으로 1장 꿈의 역에서 각자의 꿈을 적은 꿈종이를 들고 마술열차에 탑승한다는 내용을 춤과 노래를 선보여 흥미를 높였다.

2장 찰리아저씨의 마술 공장에서는 마술공연, 마임, 엘리베이터, 전통, 그리기, 꽃 공장을 통해 관객과 함께 하는 마술세계로 즐거움과 웃음으로 만족시켰다.

특히 아이들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마임과 그리기는 관객의 의견과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신비로운 마술을 선보여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찰리아저씨는 시들어 있는 꽃을 향해 “샤랄랄라~”라고 외치면서 “각자 마음속의 꿈을 피워봐요. 샤랄랄라~, 꿈아 이뤄져라~! 하고 외치면 꿈의 꽃이 활짝 피면서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적은 “나라를 지키고 싶어요”, “새가 되고 싶어요” 등의 다양한 꿈을 읽은 후 다함께 큰 소리로 주문을 외우고 “가장 아름다운 것은 여기 모인 친구들의 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보현마을원장 지현스님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좋은 문화공연을 즐긴 시간이 됐다”며 “아이들의 환한 웃음과 복지사들의 얼굴에서 오늘 공연의 만족감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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