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문화 교류의 날’ 우리고장 대표하는
문화공연 펼치고 관광객 눈길 사로잡아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란 주제로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2시30분 경주 황성공원 달무대에서 ‘영주시-이스탄불 교류의 날 행사’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의 문화축전 행사 가운데 하나로 경북도내 시군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영주시는 락앤무의 퓨전국악을 시작으로 식전 행사와 함께 동양대 연극영화과 연출로 우리고장에서 전승돼 오고 있는 ‘순흥초군청재판놀이’공연을 펼쳤다.

터키의 경주 행사를 주관하는 라마잔 만데르 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터키와 한국은 같은 뿌리를 가진 인종이나 정착한 곳이 다를 뿐”이라며 “경주의 자연 환경과 문화가 고향 터키에 있는 것 같은 포근함을 느낀다. 영주에도 꼭 들려 보고 싶다”고 했다.

장욱현 시장은 답사를 통해 “터키는 실크로드문화의 연결 길이며 6.25참전을 통한 혈맹국”이라며 “문화적으로도 잔치 후 봉송(봉지음식)을 나누는 정서적으로 같은 형제애가 남아 있다”고 했다. 박찬훈 시의회 의장은 “문화는 국격” 이라며 “터키와 영주가 문화 인프라 구축 을 통해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행사에는 박성만, 황병직 도의원과 영주시의회의원, 서중도 문화원장, 박승서 노인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8시30분 영주시민운동장에서 부터 진행됐다. 행사준비 지원팀을 태운 영주 시청 버스외 7대에 문화원 회원, 여성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이동하는 대행렬이었다.

오전11시30분경 경주 황성공원 행사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시에서 제공한 식권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개인별로 행사장을 관람 후 문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은 터키의 주요 세라믹그릇, 액세사리 등 수공예품 상점과 전통음식점을 재현하고 있는 미니 그랜드 바자르와 경북의 23개 시군 홍보부스인 한국 바자르가 관람객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스탄불의 사계사진전, 실크자수전과 터키 홍보관의 문명의 수도 이스탄불이란 3D영화가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영주시는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 관광도시,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임을 알리는 홍삼, 와인, 고구마빵 등을 전시 홍보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런 국제적인 문화행사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은데 영주시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기획 되었다면 여러 연령층과 학생 읍면동 등 다양하게 구성하였다면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시민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지난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터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이스탄불시에서 보답하는 차원에서 주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경주 황성공원과 서울, 부산 등지에서 각종 한-터 문학심포지엄과 그랜드바자르 등 공동행사 외에도 이스탄불 홍보관 운영과 이스탄불 공연단의 다양한 공연행사가 이어져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순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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