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83] 부드러운 육질의 색다른 맛 '송꼬치'

▲ 가게 전경
독특한 꼬치구이에서
중독성 있는 맛으로

▲ 우정남 대표
이른 저녁, 퇴근시간이 찾아오면 가흥택지에 위치한 어느 식당에서는 넥타이를 맨 회사원들부터 20대의 젊은 청년들까지 색다른 음식을 맛보기 위해 다양한 손님들로 북적인다.

식당 안 테이블 마다 입맛을 자극하는 향기가 풍겨오고 손님들은 이 음식을 기다리며 도란도란 이야기가 한창이다.

테이블을 가득 메운 손님들이 기다리는 음식은 바로 중국전통음식인 ‘양꼬치’이다. 부드러운 양고기의 육질과 독특한 풍미의 소스인 ‘쯔란’에 곁들여 먹으면 우리나라 음식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식당 테이블 마다 놓인 자동 꼬치구이위에서 기름기가 짝 빠진 양꼬치가 노릇하게 구워지면 부드러운 육질에 남녀노소 그리고 아이들까지 저절로 손이 간다. 특히 어른들은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는 양꼬치는 어떤 안주와도 맛을 비교할 수 없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흥택지에 위치한 양꼬치 전문점인 ‘송꼬치(대표 우정남)’는 개업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지역민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송꼬치를 운영하는 우정남 대표는 “남편과 함께 송꼬치를 운영하고 있다”며 “양꼬치를 좋아하는 남편의 이름을 따 가게 이름을 ‘송꼬치’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 “가게를 오픈하기 전부터 손님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많이 찾아 온다”며 “어떤 손님은 내부 인테리어가 끝나기도 전에 몇 번이나 찾아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양꼬치를 판적이 있다”고 했다.

▲ 중국 본토의 맛을 느끼다
주말 저녁이 찾아오면 식당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손님들로 가득하다. 우 대표는 “처음 양꼬치를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다”며 “손님들에게 생소한 음식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주말이 되면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손님들이 찾아와 주신다”고 말했다.

▲ 햄꼬치
▲ 양꼬치
꼬챙이에 양고기 덩어리를 여러 개 꿰어 만든 양꼬치는 중국 꼬치구이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돼지고기와 쇠고기보다 육질이 쫀득하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아미노산 함유량이 소, 돼지고기보다 높고 비타민과 칼슘, 인, 철 등의 광물질이 기타 육류보다 풍부하다.

또한, 항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켜 피부암, 결장암, 유방암에 효과가 있다.

우 대표는 “1년 미만의 양고기를 사용해 한층 더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다”며 “생후 1년이 지난 양고기는 육질이 부드럽지 못해 누린내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꼬치와 함께 찍어 먹는 ‘쯔란’이란 소스는 길쭉한 깨 모양으로 후추와 고추, 깨, 산초 등이 뒤섞인 맛으로 특유의 향으로 더욱 풍미를 자극해 양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 준다”고 말했다.

우정남 대표와 그의 남편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는 ‘송꼬치’는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우 대표는 “변함없는 맛으로 지역에서 전통이 있는 식당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송꼬치’란 이름으로 영주에서도 물론 경북에서도 알아주는 양꼬치 전문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가게 내부 전경
▲ 가게 내부 전경

송꼬치
양꼬치, 양삼겹꼬치, 갈비살꼬치
가흥1동1655-1번지(대동로 31번길)
054)635-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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