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82]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 '영주캠프스쿨'

깨끗하고 청결한 숙박시설
시와 음악이 있는 공간 조성

▲ 박종남 촌장

시내를 뒤로 한채 내성천을 끼고 문수면으로 향하는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곧 내성천으로 둘러싸인 무섬마을을 만나게 된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이곳을 코앞에 두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꿈꾸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무섬마을과 내성천 그리고 ‘시와 음악’이 좋아 찾아온 손님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영주캠프스쿨(촌장 박종남)’이다.

올해 초 문을 연 ‘영주캠프스쿨’은 주인장인 박종남(52)촌장과 그의 부인이자 시인인 김미경씨가 함께 폐교를 활용해 손수 꾸미고 만든 문화공간이다. 건물 한쪽 벽면엔 박종남 촌장이 그린 각종 그림과 곳곳에 적힌 글귀들이 이곳에 찾아온 손님들의 눈길을 멈추게 한다.

박 촌장은 “영주캠프스쿨은 자연속에서 편히 지낼 수 있는 펜션형태의 숙박시설이지만, 사실은 ‘시와 음악’이란 모티브로 하는 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영주에서 ‘시인과 촌장’이란 문화공간을 운영했던 그는 “더 넓은 이곳으로 찾아와 통기타와 그리고 시인인 부인과 함께 시와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영주캠프스쿨’의 문을 항상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영주캠프스쿨 건물 정면

날로 유명세를 더하는 무섬마을은 이곳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내성천과 무섬의 인기속에 깨끗한 시설과 원룸, 쓰리룸 등 다양한 방으로 구성돼 있는 이곳은 날로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식당, 음악 시설이 완비된 강당도 들어서 있다.

▲ 아름답게 가꿔진 외벽

박 촌장은 “도시에서 살다 몇 년 전 무섬마을 인근으로 귀촌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저와 글을 사랑하는 부인이 이곳으로 내려와 손수 가꾸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음악과 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쉽게 찾아 오시면 된다”며 “같은 취미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편히 이곳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영주캠프스쿨은 외지손님들에게 영주의 문화와 자연을 알리고 곳으로도 한 몫하고 있다.

박 촌장은 “지금은 펜션형태의 숙박시설로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차츰차츰 가꾸어 영주에 오는 관광객이라면 꼭 거쳐 가야하는 명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낭만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것”이라며 “도심이 아닌 자연속에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다. 이곳은 자연과 문화가 하나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영주캠프스쿨
캠프, 단체숙박, 각종 연수, 모임
문수면 무섬로 5(월호리 1354-2)
054-634-0406
Http://cafe.daum.net/yjcamp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