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옛날부터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삶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병원치료나 개인 예방법을 생각했다. 그 중에서 <활인심방>은 일반적으로 건강체조로 취급하였다. 중국 명나라 朱元璋 16째 아들 朱權이가 <活人心>이란 책을 저술하였다. 그런데 퇴계 이황선생이 21세 때 榮川의 의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활인심>이란 책을 보고 깊이 생각하여 <활인심방>이란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상·하로 두 권이었다. 상권은 심신수련법이고 하권은 일반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의서이다.

우리들이 <활인심방>하면 두 권 가운데 상권을 말하고 있다. 퇴계의 장수 건강법 <활인심방>은 榮川(영주)에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퇴계가 당시로서 70세까지 천수를 누린 것은 <활인심방>을 일상화하였기 때문이다. 건강비법은 최근까지 그의 후손들에게 의해서 家學으로 전수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심신수련법이 세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대인들은 복잡한 삶에서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는 힐링에서 그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 것이 바로, 심신수련이다.

퇴계가 저술한 <활인심방>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古 聖人 治於未病之先 醫家 治於已病之後(이런 이유로 성현은 병이 나기 이전에 다스리고, 의원은 병이 발병 이후에 다스린다)”라고 했다.

물론 이 방법은 예방과 치료이다. 현대 건강법에서 예방은 힐링이며, 치료는 병이 나고 난 뒤에 보통 병원에서 한다. 지난 5월 22일 대구KBS 1방송 오후 5시 40분 ‘행복 발견 오늘’에서 실버 기자 이동경씨가 방영됐다.

여기서 행복은 물질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했다. 특히 현대인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정신적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양생법(養生法)은 <활인심방>에서 세 개 영역으로 <활인심방>에서는 치심(治心), 도인법(導引法), 보양지법(保養之法)이다. 그 중에서 도인법만 취급하고 있으나 사실 치심에서 정좌(靜坐)수련이 되고 도인법(導引法)에서 ‘팔단도인금법’과 ‘거병연수6자결’을 연마해야 하며 매일 꾸준히 할 때 모두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글 이동경, 사진 김석태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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