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백산 철쭉제
영주시 풍년농사 기원제

지난 5월31일〜 6월1일 2일간 풍기인삼축제장 남원천 둔치에서 제14회 풍년농사 기원제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성대히 열렸다.

이틀전 부터 행사를 위한 천막설치가 완료되고 천냥 마트점이 입점해 문이열리고 행사전날부터 품바각설이 예술단이 흥겨운 춤과 노래로 더위에 지친 주민에게 볼거리 제공, 지나가는 행인을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려 멈춰서게 했다.

행사당일인 5월 31일 희방사 제2주차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소백산 산신제가 개막돼 소백산 입산객에게는 식수와 기념품으로 스카프를 제공하고 식전행사로 소백풍물패의 신나는 농악공연으로 조용한 산사의 정적을 깨고 춤판이 벌어져 등산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람객은 기념사진 촬영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편 남원천 인삼 축제장 소무대에서 ‘영주시 풍년농사 기원제’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 장윤석 의원의 축사에 이어 영주시장출마 후보 장욱현 후보가 단상에 올라와 선거법상 선거홍보 상의와 어깨띠 착용은 허용되지 않아 상의를 평상복으로 바꿔서 입고 격려사에 임했다.

장 후보는 “여러분의 성원으로 시장선거에 당선되면 인근지역 안동이 부러워하던 과거의 영주 명성을 회복해 영주경제를 살려서 과거의 영주로 되돌려 놓겠다는 각오로 출마하였으니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박성만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풍년농사 기원 제에 지난해 1천만원의 도 예산을 지원했는데 어른들에게 제공되는 무료급식에 반찬 한가지라도 추가해 정성껏 해드리고 이렇게 무더운 더위 해소를 위한 에어컨 설치라도 하라고 하였으나 아직 안했다”고 질책했다.

점심시간에는 어르신들에게 국밥이 무료로 제공되고 무대에서는 전통 민요가수의 신나는 민요메들리 공연이 흥겹게 이어졌다, 공연의 최대관심사이며 볼거리인 안동 김명현 명인의 민속공연으로 12작두, 그네작두, 용작두, 구름작두 등 맨발로 시퍼런 작두위를 걷는 전통 무속예술 공연은 보는이의 눈을 의심케 하는 신비스런 광경을 연출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영주시민을 위한 효도잔치 공연은 지속되고 행사마지막 공연으로 소백산 산신제 해원거리 굿 순서로 윤귀남 민속예술 부회장외 회원일동과 관객과 함께 진행하는 뱃노래 가락에 맞처서 구천에 떠도는 영가를 좋은 곳으로 천도하는 무속행사로 무대에서부터 객석으로 길게 기차처럼 광목천을 펼쳐 들고 그 위에 소원 등을 올리고 소원을 발원하는 무속행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한 분위기로 젖어들게 했다.

소백산 전통문화회 임영미 영주지부장은 “금년은 보조금 없이 소백산 전통문화 보존회 회원자체 출연금으로 행사를 한다”고 기자가 전화로 문의한바 이같이 답변했다. 금년은 기초의원과 단체장 후보의 정견발표의 장이 되기도 했지만 일부 무소속 후보의 정견발표가 제외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한마음이 되는 행사에 다음 시장은 행사 예산 지원을 확대해 14회째 지속된 풍년기원 제 행사가 더욱 튼튼한 성년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후원해 주기를 바란다.

황대상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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