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59] 오징어불고기전문점 ‘야간흥주식당’

▲ 2대 김정섭씨

순흥 흥주식당 가흥동 ‘문 활짝’
저녁고객 위한 시간, 메뉴 늘려

우리 고장의 맛집으로 알려진 순흥면 읍내리 소재 오징어불고기전문점 ‘흥주식당’(대표 최성옥)이 이동시간 절약과 늦은 저녁고객을 위해 지난해 11월 가흥동 시민운동장 맞은편에 ‘야간 흥주식당’(대표 김미향)을 열었다. 2대인 아들 김정섭(37)씨와 딸 김미향(33), 사위 김명환(35)씨가 함께 운영하는 ‘야간 흥주식당’은 20년 노하우를 가진 어머니의 솜씨 그대로인 맛과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더해 입소문이 나고 있다.

▲ 순흥 본점과 맛 다르다(?) =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순흥 본점과 야간 흥주식당에 들어가는 오징어불고기 양념은 어머니 최성옥씨와 아들 김정섭씨의 합작품이다. 순흥에서 만들진 양념을 이곳 매장으로 가져와 맛나게 무쳐지는 것이다.

김씨는 “고등학교 때 가족들과 은박지에 오징어를 양념해 먹어본 것을 시작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였다”며 “그때부터 항상 어머니와 함께 양념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음식에 사용할 때 들어가는 양에 따라 다소 다를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순흥에 전화예약을 하고 이곳으로 찾아올 때도 있다”며 “손님들이 가흥동인지 순흥인지 확인을 하고 예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야간 흥주에 맛을 더하다 = 야간 흥주식당을 연 계기는 오후 7시30분이면 문을 닫는 순흥의 흥주식당을 뒤늦게 찾는 손님들의 의견에서 비롯됐다. 술안주로도 좋은 오징어불고기를 오후 10시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야간 흥주식당’이다.

또 시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점심식사로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밥도 볶아주고 밥 한 공기의 양이 넉넉하게 나와 성인 2인기준 오징어불고기, 라면사리, 밥 한공기면 충분하다.

특히 야간 메뉴로 안주 오징어 불고기(삼겹살, 오징어, 치즈떡, 버섯), 마오똥고(마늘, 오징어, 똥집, 고추), 매운 돼지갈비찜, 고갈비, 마른안주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고 최대 50명까지 단체모임도 가능하다.

 

▲ 이벤트제품이 인테리어로 = 저녁에 찾는 고객이라면 인테리어, 조명 등으로 어우러진 카페분위기의 야간 흥주식당을 만나게 된다. 밤에는 밖을 볼 수 있는 창과 깔끔한 테이블에 조명이 비추면서 음식점을 또 다른 분위기로 만든다.

특히 이곳에는 개업당시 선착순 100명에게 이벤트로 제공된 흰색, 까만색 등의 돼지저금통을 손님이 먹은 금액에 1%를 적립해 보관하고 가득차면 돌려주고 있다. 이것은 매장 곳곳의 벽면에 인테리어 효과로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씨는 “항상 고객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비스와 맛에 노력하겠다”며 “더욱 활성화시켜 체인화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야간 흥주식당
영주시 대학로 142번길 23-16(가흥1동 1982)
☎ 054)63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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