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58] (주)소백산 승마클럽 & 카페

자연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식사
정신, 육체건강 위한 승마체험도

▲ 박길수 대표

요즘 승마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고급운동의 개념에서 벗어나 즐기는 운동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장에도 승마체험과 동시에 식사도 할 수 있는 승마카페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영주시립병원 입구에 위치한 ‘(주)소백산 승마클럽 & 카페’(대표 박길수, 63)가 그곳이다.

이곳은 6~7년 전 아내 이미화(52)씨와 함께 승마를 취미로 시작했던 박대표가 3년 전부터 휴식과 함께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구상해 오다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 체육시설, 카페 접목한 영주1호 =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하고 맛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이곳은 체육시설과 함께 정식 인허가를 받은 곳으로는 현재 봉화, 안동, 예천 등 경북북부지역 인근에서는 최초다.

박 대표는 “승마클럽 회원들이 모여 승마연습을 하고 쉴 곳을 마련하기위해 시작됐다”며 “경북대 축산대학 말특수동물학과 윤민중 교수와 서라벌대 마사과 이충섭 교수의 자문을 통해 일반인들이 말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관람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승마카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현재 이곳에서 말 9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경기도 농장에도 6마리가 있다. 안전을 위한 상해, 질병, 화재 등의 5대 보험도 가입돼 있다. 또 낙마 시 다치지 않도록 안전시설도 설치돼 있으며 말 전문교관 1명, 말 관리자 1명이 상주하면서 승마의 안전수칙, 기승방법 등의 기본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은 1대1로 40분간 진행되며 비용은 월 50만원이다. 또 1회 레슨은 3만원(구보시 개인레슨 별도 진행), 승마체험은 1만원을 받고 있다.

▲ 품격 있는 경양식, 음악과 함께 = 2층 카페에 들어서면 탁 트인 넓은 자연이 펼쳐져 사계절 눈이 즐겁다. 또한 경양식 전문요리사를 초빙해 스테이크 종류와 파스타류, 라이스류, 수제돈가스, 피자 등의 다양한 메뉴로 맛과 품격을 높였다.

인테리어도 눈길은 끈다. 한 쪽에는 넓은 창이 있어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무대 공간도 마련돼 있어 재능기부참여도 가능하다. 높은 천장의 조명과 따뜻함을 더하는 철제난로도 카페의 분위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승마체험장 주변에는 말 분뇨를 이용해 직접 재배하고 있는 블루베리 농장이 있다.

▲ 남녀노소 승마로 건강 챙기자 = 승마를 꾸준히 하면 상체를 바르게 교정하고 골반이 튼튼해지면서 폐활량도 좋아진다. 또 장기능이 강화되고 관절염 예방은 물론 정신집중에도 좋다. 특히 다이어트에도 최고효과를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20일 전에 가입할 당시 85kg였던 중1학년 남학생이 12일 만에 5kg을 감량했다”며 “암수술 후 건강을 회복중인 79세 어르신과 몸 관리를 위해 가입한 63세(85kg) 남자분도 승마로 건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교도소 출소자 대상 갱생교육, 초중고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주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해 주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마사회에서 진행하는 ‘전국민 말타기 운동’ 사업에 신청했는데 앞으로 지역민을 위한 승마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내와 인접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는 밤 10시까지 승마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소백산 승마클럽 & 카페
영주시 안정면 장안로 783-1
☎ 054)63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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