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56] 매오김밥전문점 ‘김家오家’

▲ 배정인 대표

매오김밥, 오꼬오꼬 등 메뉴차별화
정직한 손맛, 함께 공유하는 고객

돌돌 말은 김밥이 맛난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롭게 탄생했다.

매운 어묵, 새우, 돈까스를 넣은 김밥과 약식 일본의 오꼬노미야끼, 컵밥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메뉴에 맛까지 더해졌다. 어린이부터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소문이 난 하망동 구성오거리 소백쇼핑몰 앞에 위치한 ‘김家오家’(대표 배정인, 40).

이곳은 지난해 6월 문을 열고 아이디어 메뉴와 조미료가 없는 깔끔한 음식, 다양한 이벤트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 아이디어 음식으로 승부

어머니가 만든 어묵을 김밥에 넣어 만들어 먹던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6개월간의 맛 평가 끝에 탄생한 매오김밥.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호프레스토랑 운영당시에 기본안주로 작게 만들어 제공한 일본음식인 오꼬노미야끼에서 나온 오꼬오꼬.

이외에도 새우튀김김밥, 돈까스·참치마요·치치 컵밥, 순두부 떡국, 얼큰 해물 김치우동 등 맛까지 보장된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또한 김밥이 크고 꽉 차 한 줄로도 든든하고 단체주문(50줄 이상)을 할 경우 한줄 1천500원에 구매가능하다. 특히 작지만 카페형태의 예쁜 내부인테리어와 함께 커피(1천500원)를 즐길 수 있고 매오김밥을 먹은 후 커피한잔의 궁합이 잘 어울린다.

▲ 조미료 없어도 ‘맛’나다

이곳 매장 벽면 한쪽에는 ‘저희 매장은 미원, 다시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잔치국수, 칼국수, 떡국 등이 다소 심심하셔도 이해해 주세요’라는 글귀가 당당하게 걸려 있다. 또, ‘불편하셨거나 불쾌한 일이 있으셨으면 연락주세요’라며 대표자의 전화번호를 남겨놨다.

배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운영하고 싶었다”며 “맛소금도 사용하지 않는다. 가게를 운영하기 전 많은 사람들에게 맛 평가를 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 있게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장에 오거나 배달을 했는데 간혹 착오가 생기거나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길어지면 다시 제공한 경우도 있고 음식 값을 받지 않을 때도 있다”며 “먹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정직하게 운영하는 것이 철칙인데 손님들이 더 미안해 하시면서 오히려 단골고객이 된다”고 말했다.

▲ 이벤트로 ‘맛’ 공유하자
맛도 즐기고 자신에게 행운까지 더해지면 기쁘다. 이곳은 시대흐름에 맞춘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 아이디어로 손님들에게 맛과 행운을 함께 제공해 인기다.

지난해 6월 문을 연후 3번의 카카오스토리(이하 카스) 공유는 ‘김家오家’를 알린 일등공신이다. 또 카스공유와 함께 매장 방문 고객에게 번호를 부여해 1등 현금 50만원, 2등 10만원 음식상품권 등 추첨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올해는 설명절 이벤트로 카스공유와 매장방문고객의 경품응모로 1천명 가량이 참여해 100명이 당첨돼 1등에게 현금 20만원을 제공했다. 카스에 소개나 맛 평가 사진을 올리면 확인 후 바로 ‘오꼬오꼬’ 한판을 제공하는 이벤트는 계속된다.

배 대표는 “서울, 경기 등 외지 손님들이 소백산에 관광을 오면서 자주 찾아오시는데 나만의 레시피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개발로 맛도 지키면서 ‘김家오家’를 체인화 하고 싶다”며 “매오김밥을 상표특허진행 중인데 잘 됐으면 좋겠고 정직한 맛과 친절로 한결 같이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家오家 영주본점
영주시 중앙로 80-1
☎ 054)636-0307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