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54] 화훼 장식 전문가의 아름다운 손길 ‘중앙화원’

생기가득 꽃 사고 예쁜 포장은 덤
오랜 세월 속 함께 하는 인연까지

인연이 닿은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꽃.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과 함께 전하는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꽃과 여러 가지 화초, 그리고 식물이 항상 싱싱한 자태로 가득한 곳이 있다. 바로 농협시지부 사거리에 위치한 중앙화원(대표 정재남. 46)이 그곳이다. 지난 95년에 개업한 이곳은 20여년의 세월동안 지역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꽃과 함께하면서 다양한 인연을 만들어 오는 곳이다.

▲ 국가공인 기사가 만든 꽃 선물 = 축하와 축복이 있는 날에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이곳은 국가공인 화훼장식 기사 자격을 갖춘 정 대표가 오랜 노하우로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정성 가득한 꽃장식으로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바쁜 손님들을 위해 전문가의 손길로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항상 준비해 놓는다. 특별히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꽃 포장에 사용되는 비닐, 망사, 부케 등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졸업시즌을 앞둔 시점이라면 시간과 날짜에 맞춰 꽃을 미리 주문하면 바로 당일 싱싱하고 예쁜 꽃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작은 소품 화분부터 가정, 행사 화분, 동서양란, 탁상용 모둠식물까지 다양한 종류를 구비해 놓고 바쁜 사람들을 위한 배달서비스도 하고 있다.

▲ 꽃이 인연을 맺어줘 단골로 =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 대부분 설레고 들뜬 표정이다. 특별한 사람에게 전하는 꽃이 아름다운 인연을 선물하기도 한다.

정 대표는 “연애를 할 때 남편에게 몇 년 동안 꽃을 전해 받고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며 “여자분이 결혼을 한 후 아기를 데리고 방문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말했다.

또 “초중고 학생시절에 손님으로 왔다가 성인이 된 후 타지 생활을 하면서 고향을 찾아왔는데 그대로 남아있는 꽃가게를 보고 반가워한다”며 “손님들이 찾아와 ‘이곳에 오면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말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정 대표는 “앞선 생각과 비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중앙화원’은 세월이 지나도 추억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장소로 오래도록 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정대표는 선영여고 꽃꽂이 강사, 사단법인 한국꽃꽂이협회 깃비회 영주지회장, 아리랑로타리클럽 초대회장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전문가에게 듣는 꽃·식물관리법 =난 종류 관리법 - 온도, 

습도, 일조량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관리요령은 7~10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물을 주돼 흠뻑 주면 된다. 실내가 건조할 경우 물 스프레이를 하면 실내 습도조절에 도움이 된다. 꽃을 피우고 싶다면 1~2달을 저온(5~18℃) 정도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된다.

가정용 관엽식물 관리법 - 여름은 3~4일, 겨울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7~8일에 한번 물을 주돼 한 번에 흠뻑 주고 건조하면 물 스프레이를 준다.

생화 장기간 관리법 - 꽃다발은 포장을 풀어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물올림을 한다. 특히 장미는 봉오리가 구부려 있을 경우 신문에 

일자로 싸서 말아 끝을 잘라 봉오리만 남기고 물에 담궈놓고 물올림이 끝나면 끝부분을 다시 잘라 꽃병에 물을 충분이 넣고 꽂아 놓는다.

꽃바구니는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두고 꽃바구니 중앙부분에 하루에 물 반 컵 정도를 보충하고 잘 관리하면 여름에는 일주일 이상, 겨울에는 20일 가까이 볼 수 있다.

 

중앙화원
영주시 중앙로 110-1
☎ 054)636-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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