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54] 삼겹살찜 전문점 ‘우준아빠의 찜이야’

건강 음식으로 모두의 입맛 잡아
푸짐한 양으로 가족외식장소 인기

삼겹살은 많은 이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이런 삼겹살을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이곳이 어떨까? 돼지 특유의 냄새를 잡고 대중적인 맛을 찾는데 3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야채 삼겹살찜으로 지난해 2월에 문을 연 문정동 한국폴리텍대학 맞은편에 위치한 ‘우준 아빠의 찜이야’(대표 강기태, 44). 이곳은 건강한 삼겹살 요리로 최근 전국으로 소문나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 야채삼겹살 찜의 건강한 맛
찜이 좋은 이유는 재료의 영양소를 최소화하는데 있다. 음식이 맛까지 좋다면 금상첨화. 이곳의 야채삼겹살 찜은 지역의 생삼겹을 하루 2회 점심, 저녁의 재료를 사와 신선함이 있다. 또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 각종 야채를 넣고 쪄 내기 때문에 푸짐하다.

생 삼겹살은 냄새를 잡고 고기질감을 좋게 하기 위해 숙성단계를 거쳐 비법육수를 사용해 10여분 쪄서 손님상에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찜의 재료를 살펴보면 숙주와 삼겹살을 2단으로 쌓고 표고버섯, 단호박, 새송이버섯, 양파, 대파, 새우, 쭈꾸미 등의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찜기에 올린다.

이러한 재료를 사용해 음식이 부드럽게 쪄서 나오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적고 유아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로 이곳을 많이 찾는다.

▲ 단백하고 푸짐한 닭 한 마리
단백하고 건강한 맛의 음식을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이곳의 닭 한 마리 칼국수를 먹어도 좋다. 이 음식은 직접 끓인 한방육수를 사용해 국물 맛이 단백하다. 삼계로 사용하는 닭은 하림에서 나오는 삼계 닭 중 가장 큰 닭을 사용해 양도 푸짐하다. 또 국물에 칼국수, 주먹밥까지 모두 8천원(2인이상 주문가능)에 먹을 수 있다.

이곳은 야채 삼겹살 찜과 닭 한 마리 칼국수 주문 시는 샐러드와 주먹밥이 서비스로 나온다. 특히 주먹밥은 메인 요리를 기다리면서 손님들이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지루함도 없고 간단하게 입맛도 돋을 수 있어 인기다. 여행객들의 경우는 주먹밥을 따로 주문해 비닐봉지에 싸가기도 한다.

▲ 강기태 대표

▲ 건강음식 먹고 지역명소 찾아
이곳은 새로운 맛을 찾아 온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고 지인들과 함께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강 대표는 “개업 초기에 신혼부부가 왔는데 표정이 좋질 않아 얼굴을 기억을 하던 차에 보름 후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육질이 부드럽고 단백하니 많이 드세요’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참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가족외식 장소로도 많이 찾지만 전국에 특별한 야채삼겹살 찜으로 소개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블러그에 무섬마을과 10분 거리로 소개돼 음식을 먹으러 찾아왔다가 지역의 명소를 묻고 둘러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강 대표는 “외지 손님들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영주농산물을 사용한 새로운 먹거리 브랜드화를 생각해 보게 됐다”며 “가족외식공간을 위한 시작으로 영주본점으로 상호도 바꿨는데 전국에 체인화 사업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준 아빠의 찜이야
영주시 문정동 205-5번지
☎ 054)636-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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