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52]펜션&가든 ‘산수방’

한방 오리탕으로 건강은 챙기고
정직한 손맛, 넉넉한 인심은 덤

사시사철 변하는 아름다운 소백산의 모습은 참으로 경이롭다. 봄이면 벚꽃이 흩날리고 여름이면 보기 만해도 시원해지는 물이 넘쳐 흐른다. 가을이면 오색찬란한 자연의 색을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하얗게 눈 덮인 소백산을 바라보면서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풍기 비로사 방향 삼가동저수지 옆에 위치한 ‘산수방’(대표 서죽희, 52)이 바로 그곳이다. 2007년부터 운영한 이곳은 가족, 단체 등의 모임장소는 물론 깔끔하고 정성을 담은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 맛과 영양이 풍성한 상차림
오리를 요리할 때는 오리 특유의 냄새를 잡아야 한다. 이곳의 한방 오리탕은 풍기인삼과 함께 지역에서 나는 당귀, 황기 등 좋은 제품의 한약재 12가지를 넣어 그 특유의 냄새가 없다. 또 껍질을 벗겨 끓여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 로스구이는 직접 손질해 냉장에서 3일 숙성하기 때문에 육질이 질기지 않아 찾는 이가 많다.

한방 오리탕은 영양죽을 포함한 가격이 4만원, 오리 로스구이도 오리 한 마리의 양이 정직하게 나와 4만원의 가격으로 4인 기준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또 함께 나오는 반찬도 전, 두부, 나물 등 10~13가지로 풍성하다. 제철에 나는 재료를 바로 무치거나 말려 겨울에 사용한다. 특히 로스구이에 나오는 소스는 6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든 ‘산수방’만의 특제소스다.

▲ 멋과 맛을 찾아 머무는 곳
풍기IC에서 10분 거리인 이곳은 사계절 등산객,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큰 창을 앞에 두고 삼가저수지와 소백산의 풍경이 펼쳐진다. 주변에는 경관 좋은 산책로도 있다.

영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블로그를 통해 찾아오는 이들은 음식의 맛과 주변 경관에 매료돼 다시 찾거나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낸다.

특히 펜션과 가든을 함께 운영해 1박2일 산행이나 관광을 할 때, 가족이나 단체모임을 위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 예약문화로 최고의 맛을
음식은 정성이다. 좋은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곳은 지역민부터 관광객까지 자연스럽게 예약문화가 형성됐다.

서 대표는 “한방 오리탕을 하는데 40분가량이 걸려 예약을 할 경우 준비부터 여유가 있다”며 “예약 없이 와도 주변에 산책길이 있어 시간을 활용하기 좋지만 예약을 하면 손님들이 기다리는 지루함도 덜하고 음식도 정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대표는 지역민들에게 정직한 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지역의 봉사단체 등에도 참여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산수방 펜션&가든
영주시 풍기읍 욱금리 131-5
☎ 054)63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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