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47]카페 ‘하루’

가격부담 줄이고 맛은 올리고
오래된 소품으로 분위기 연출

▲ 카페하루 대표 허혜진
사람들은 지친 일상, 잠깐의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찾는다.

지난 9월 꽃동산로타리 부근에 문을 연 카페 ‘하루’(대표 허혜진, 28)는 혼자 또는 가족, 지인들과 함께 찾는 힐링의 장소로 알음알이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조용한 음악, 커피향이 함께 어우러져 한껏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봄을 뜻하는 ‘하루’라는 일본어에 착안한 허대표가 시민들에게 아늑한 휴식의 공간을 만들고자 시작했다.

▲풍부한 맛과 휴식 공간으로
맛좋은 커피와 함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이다. 이곳은 커피향이 풍부한 아메리카노와 넉넉한 사이드 메뉴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 스무디를 많이 주문하세요. 허니브레드, 와플의 경우는 가격에 비해 넉넉하게 드려서 2명 이상일 때 주문을 하죠. 직장인 분들은 점심시간 식사대용으로 찾기도 해요”

이곳은 중년층의 휴식의 장소도 되지만 작고 아담한 분위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진다.

“얼마 전 관광을 온 프랑스 여성 4명이 문을 열자마자 오셨어요. 소통은 어려웠지만 허니브레드, 카페라테, 카페모카를 주문해 만들어드렸죠. 그분들은 사진기로 카페 곳곳을 찍었어요”

▲소품으로 편안함과 따뜻함을
카페의 안과 밖은 오래된 물건과 작은 소품들이 눈에 띈다. 이 소품들은 카페를 한결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포스터는 1942년에 만들어 진 것이고 오래된 원서는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사온 것이에요. 작은 병에 있는 식물은 버려진 것을 주워 살린 것이고요”

허 대표는 단골고객들이 바뀐 소품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말해 틈틈이 새로운 소품을 만들거나 구매해 꾸며놓는다.

▲이벤트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
최근 할로윈데이 이벤트로 호박바구니에 초콜릿과 사탕을 담아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평소에는 과자, 사탕 등이 생길 경우 커피와 함께 내놓아 작은 카페의 정감을 더한다.

편안하고 친근함 때문일까? 이곳은 고객들이 먼저 커피를 사갈 때 사용한 홀더(종이커버)나 컵캐리어(종이가방)를 아껴야 한다며 다시 가져온다.

허 대표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구상중”이라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페 하루
커피·주스·스무디·디저트
영주시 가흥1동 1458-15
☎ 054)636-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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