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수단 메달 13개 획득
경북 4위 입상 견인차 역할

영주시체육회가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5, 은1, 동7개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획득해 경북도가 금메달 70개로 종합 4위의 성적을 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복싱 및 우슈에서 금메달 2개씩을 획득해 당초 목표를 달성했지만 메달 불모지였던 육상(3000m 장애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경사가 겹쳤다.

시 체육회에 따르면 우리고장은 이번 대회에 50명의 선수들이 경북도 대표로 출전해 육상 3,000m 장애물 경기에 출전한 석종진(동산고3)을 비롯해 우슈의 유상훈(영주시청, 산타 70㎏), 박근우(영광고 2년. 장권전능), 복싱의 김주성(영주복싱체육관 라이트급), 이도재(영주시청 벤턴급) 등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사이클의 석혜윤(제일고)이 스프린트와 1km개인독주에서 은과 동을 각각 추가했고 육상 100m의 이정원(한체대)이 동메달을 따냈다.

이밖에도 싸이클 단체스프린터에서 제일고 팀(석혜윤, 양상오, 전하원), 싸이클 스크래치에서 여의주(경북체고), 우슈 산타56㎏에서 송상근(영광고 1년), 우슈 산타75㎏에서 안용운(영주시청), 배드민턴 개인복식에서 김옥기, 최슬기(동양대)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석종진 선수에 대해 동산고 박훈서 감독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뛸 예정이며 대학 진학 후에는 마라톤 선수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중장거리 선수로 육상을 시작한 석종진은 키와 몸무게 등 체격조건으로 볼 때 마라톤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일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슈 투로 장권전능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박근우 선수는 청소년 국가대표선수로 2등과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독보적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산타 56㎏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송상근 선수는 대회 10일전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 대회 관계자들의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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