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하나님의 교회, 농촌봉사활동 참여 훈훈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 30여명은 지난 8일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봉화 물야면에 사는 윤여집(남, 75)씨 가정을 방문해 고구마수확을 도왔다.

이날 성도들은 오전 8시부터 7시간 동안 윤씨의 300평 밭에 심은 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하고 선별, 포장했다. 윤씨는 “고구마는 무게가 있어 수확기를 앞두고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앞섰다. 특히 지역에 젊은 사람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도와줘 너무 고맙다”며 “보통은 농사일을 꺼리는데 참여한 분들이 대단하다. 수확이 잘 돼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은희(38)씨는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농촌봉사활동에 나섰다”며 “기회가 있다면 자녀와 함께 참여해 산교육의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 오늘 땀 흘리며 일한 결실을 보니 보람된다”고 말했다.

영주 하나님의 교회 서장선 목사는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짐을 덜어주고자 뜻을 모았다”며 “능숙한 솜씨는 아니지만 농촌일손돕기를 장려해 농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웃을 돕는 일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영위하며 전 세계 170여 개국 2천200개 교회 186만(2012년 기준) 성도들이 지역 곳곳에서 지구환경 정화운동에 앞장서왔다. 이와 함께 지역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의식 변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헌혈, 불우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서장선 목사가 지난 9월 경북도의회 송필각 의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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