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안정현 동물병원

애완동물 전문으로 입소문
전문장비 갖추고 응급상황 대처

애완동물은 혼자 있을 때 좋은 친구가 돼 주기 때문에 가족같이 생각하며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애완동물 전문병원도 늘고 있다.

특히 사람들과의 친밀도가 높은 작은 동물인 강아지, 고양이 등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이같은 작은 동물을 전문으로 세심하게 돌봐주는 곳이 있다. 바로 신영주주유소 앞에 위치한 ‘안정현 동물병원’(원장 안대진.39)이다.

▲ '안정현 동물병원' 원장 안대진
지난해 8월 오픈한 이곳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진 안대진 원장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동물의 아픈 곳을 꼼꼼히 살피고 치료해 입소문이 난 곳이다.

“천천히 오랫동안 동물을 살피니 처음에는 너무 느긋해 보여 답답하실 수 있어요. 말 못하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살펴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이 그 마음을 이해해 주시더군요”

그는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존중해 주는 자세로 건강상태나 컨디션을 수시로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대부분 사람들과 친밀도가 높은 강아지를 많이 키우는데 건강 상태는 코를 보면 확인이 가능해요. 코가 말라 있다면 병원에 데리고 오는 것이 좋죠. 애교가 많은 동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고양이는 발톱갈이를 하기 때문에 발톱정리를 해주는 것이 좋고 대소변을 가릴 줄 알기 때문에 모래바구니를 두면 대소변을 치울 때 편리해요”

그는 동물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어릴 적부터 예방접종 없이 키우다 나이가 들면서 병이 생겨 데리고 오는 경우를 예를 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수명을 가진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에요. 가족같이 생각하고 키웠다며 찾아오는 분들 중 때로는 애완동물이 아프면 ‘쓸모없어졌다’, ‘버려야겠다’는 말을 하며 골칫덩어리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생후 50~60일에 종합백신, 코로나 1차 접종을 시작해 2주 간격으로 5차까지 맞춘 후 항체검사를 통해 보강접종을 꾸준히 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안 원장은 동물을 입양해 제대로 돌보지 않고 아프면 장난감처럼 버리고 다시 입양하는 행태의 사고는 큰 잘못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으로 왔는데 복부, 폐가 찢어져 있었어요. 주인이 울며 ‘살려만 주세요’ 하는데 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죠. 심각한 상황에서 치료해 살렸는데 그때 너무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 병원에는 방사선, 혈액검사, 초음파, 현미경 등 기본적인 전문 장비를 구비해 놓고 있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격리입원실, 일반입원실도 따로 분리돼 동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상태로 치료받을 수 있다.

안 원장은 “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질환이 생기기 전에 예방을 하고 사랑으로 보살폈으면 한다”며 “동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현 동물병원
영주시 지천로 197(휴천동 653-14)
TEL 054)631-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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