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어린 아이들의 보육비가 만만찮은 요즘, 우리고장에도 ‘공공형어린이집’이 생겼다.

그 곳은 바로 가흥2동에 위치한 ‘아이꿈터 어린이집’(원장 나석희.41)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원규모에 따라 월 116만원에서 875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고,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표준보육과정에 기반한 보육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보육시설 확충 제도’로 우리고장에서는 아이꿈터 어린이집이 유일하다.

지난 5월 31일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이곳은 1999년 유아미술교육으로 시작해 2005년 어린이집으로 전환, 현재 12반 정원 147명의 아이들과 총 24명의 보육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대지 800평의 넓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자연친화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나석희 원장은 지난 일을 회상하며 올해 이룬 성과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지난 5월 31일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됐어요. 저희 보육교사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한 우리의 맘을 알아주는 것 같아 기뻤어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보살필 수 있고 일한만큼의 처우를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감사했죠”

우수한 어린이집이란 규정위반으로 처벌 또는 행정처분, 급식기준 위반 등, 지역사회 내에서 다수 민원이 제기되는 어린이집은 제외 대상이다. 기본적인 신청자격도 있다. 우수한 보육환경과 운영관리 준수, 보육과정, 아이들과의 상호작용과 교수법, 건강과 영양, 안전등 모든 항목에 누락 없이 평가인증 점수가 90점 이상이며 정원 70% 이상의 원생과 놀이터 구비, 소방안전시설을 갖춰야 한다.

아이꿈터 어린이집은 전 교직원의 근무연도가 3년 이상이며 1급 보육교사의 비율이 80% 이상으로 보육교직원 전문성에서 만점을 받았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비가 없어요. 국가교육과정인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과정에 기반한 보육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특별활동 적정관리방안을 준수해야 하죠. 또한 보호자에게 어린이집 운영과정 등에 대한 상세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부모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해 줍니다. 보육교직원들도 국공립수준의 처우를 받을 수 있고요”

이곳은 부모들이 함께 하는 일일교사수업, 부모교육 특강, 학부모 재능기부를 통한 부모참여 강좌를 열어 언제든지 어린이집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환하게 열어 놓고 있다.
나 원장은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나라의 희망”이라며 “언제나 아이들에게 ‘나’보다는 ‘우리’를, ‘혼자’보다는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진 따뜻하고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원장은 대구가톨릭대 유아교육학과 박사과정 수료, 2006년 보육시설 평가인증 현장 관찰자와 2012년 경북보육시설 평가인증 조력전문가로 활동했다. 또한 카톨릭상지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대구가톨릭대, 대원대, 대구공업대 유아교육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전문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공공형어린이집 1호
‘아이꿈터 어린이집’
영주시 가흥2동 541-1 ☎ 054)638-8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