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정단이 그림 참 잘 그리는 구나!’라는 칭찬의 말 한 마디에 그림을 전공하게 됐다”는 류정단 작가의 ‘꽃과 색을 발하다 展’이 지난달 25일 오후 봉화 솔향갤러리에서 오픈해 23일까지 전시된다.

이날 오픈식에는 예경해 봉화군부군수, 금상균 군의회의장, 권오수 경북미협도지회장, 정해수 봉화예총회장, 영주·안동미술협회원, 안동대미술학과동문, 지인, 가족 등이 모여 꽃색전을 축하하고 꽃과 색에 반해버렸다.

류정단 작가는 감사의 인사를 통해 “그림은 시각적인 언어의 색과 형태 등으로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며 “그림을 감상하는 모든이들에게 정서적인 도움을 주고 예술 문화에 접근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람과 꽃의 향기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예경해 부군수는 축사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그림을 그리는 류정단 작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봉화예술 문화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해수 봉화예총회장은 “류 작가의 작품은 한지에 꽃과 색이 조화를 이루어 예술본능의 창조미술이 됐다”면서 “꽃그림을 집에 두면 행운이 온다고 했으니 집집마다 꽃그림 하나씩 걸어두시라”고 꽃과 색을 찬양했다.

김거향(봉화 거촌)씨는 전시장을 둘러본 후 “꽃송이가 나폴나폴 나비되기도 하고 아기웃음으로 피어나 반겨주기도 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만난 훌륭한 작품 하나하나에 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류 작가는 2012 영주아트파크개관기념전과 대한민국 현대한국화 페스티벌전을 비롯한 30여 차례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1분과 이사 및 경북미술협회 제도개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경상북도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선 등 다수 수상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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